양구군, 폭염 속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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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농업인 중심 현장 밀착형 활동 강화...온열질환 ‘제로’목표
▲ 양구군청

[뉴스스텝] 양구군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구군은 고령 농업인을 포함한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6월부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홍보와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마을방송, 문자발송 등 교육·홍보 활동을 실시했으며, 읍면사무소에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리플릿을 비치하고 작목반, 이장단, 농업인단체를 통해 수칙을 전파하는 등 정보 전달 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특히 낮 12시부터 17시 사이 고온 시간대에는 실외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나홀로 작업 금지, 2인 1조 작업 원칙,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농업인 행동요령을 현장에 적극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온열질환 민감군에 대한 주의사항을 담은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농업인 스스로도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현장 밀착형 대응을 통해 고령 농업인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실외 작업 자제와 작업 시간 조정, 냉방·환기 장치 점검 등 실질적인 대응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주간 단위 실적 점검과 유관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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