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소각쓰레기 감량 위한 자치구 연대에 팔 걷어 붙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5 10:50:31
  • -
  • +
  • 인쇄
지난 16일, 인근 자치구 대상 폐기물 처리 방안 대안 설명회 열어
▲ 지난 11월 17일, 생활폐기물 전처리 실증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뉴스스텝] 마포구가 지난 5월 16일, 인근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폐기물 처리 방안 대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른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고 근본적인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한 것으로, 대상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 5개 자치구이다. 이날 서대문구를 제외한 4개구가 설명회에 참석했다.

마포구는 그간 선보인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증 결과와 대안들을 인접 자치구와 공유함으로써 연대를 통한 소각 쓰레기 감량에 중점을 뒀다.

구는 2026년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과 현재 시행 중인 마포자원회수시설 소각 쓰레기 반입에 대한 협약 종료 시 쓰레기 대란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 대안이 될 소각쓰레기 감량을 위한 ‘마포형 소각 쓰레기 감량정책’을 소개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실증’에서 소각 및 매립되는 쓰레기의 87%가 감량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과 실제 전처리 시설을 운영 중인 동해시와 삼척시의 운영 사례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전처리 시설 확충에 대한 자치구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서울시 재활용 분리배출 우수사례로 선정된 ‘소각 제로가게’의 운영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소각 제로가게는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품의 중간처리가 한 곳에서 가능한 시설로 소각장 건립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미 영등포구, 부산 남구 등 많은 지자체에서 소각 제로가게 벤치마킹을 했으며, 이를 통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소각 제로가게와 같은 재활용 활성화 시설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4개 자치구 폐기물 소관 관계자들은 쓰레기 소각처리 최소화를 위한 전처리 시설의 효율과 재활용 감량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큰 공감을 나타내며 소각쓰레기 감량을 위해 자치구 간의 긴밀한 협력 약속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전처리 시설의 분쇄와 선별 과정을 통해 70% 이상의 폐기물 감량 효과를 입증했으며,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과 소각 제로가게를 통한 분리배출이 광범위하게 확산된다면 소각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추가 소각장 건설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직접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동협력 방안을 강화하여 쓰레기 소각 처리를 최소화하고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지속 가능한 폐기물 처리 체계 구축에 마포구가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