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노인가구 반려견 돌봄 시범사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3 1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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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반려가구와 대학생 봉사단 연계, 65세 이상 어르신 4가구 대상
▲ 성동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65세 이상 어르신 4가구를 대상으로 노인가구 반려견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반려견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가구를 위해 대학생 유기견 봉사동아리(이리온)와 연계하여 지난달 16일부터 반려견 돌봄 봉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65세 이상 어르신 4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거동이 불편하고 반려동물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를 위주로 선정했다. 봉사단은 올해 11월까지 월 2회, 하루 4시간씩 해당 가구에 방문하여 2인 1조로 반려견 돌봄 봉사를 진행한다.

대학생 유기견 봉사단은 이번 돌봄 봉사 수행을 위해 전문 훈련사로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 이론교육과 산책 실습 훈련을 받았으며, 주요 봉사내용은 ▲반려견 산책 지원(또는 어르신 보조) ▲빗질 등 기본 위생미용 ▲펫티켓(동물보호법) 교육 ▲반려견 스킨십 연습 등이다.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발맞추어 어르신 세대에 반려동물과의 교감, 건강관리 등 동물보호·복지의 필요성과 펫티켓의 중요성을 일깨워 드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며, 신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관리가 부족한 부분을 학생들이 돌봄 봉사를 통해 채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노인 반려가구의 대다수가 외로움 해소를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볼 때, 젊은 세대가 반려동물을 보살피며 어르신과의 소통을 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등 반려동물과 노인가구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학생 봉사단의 도움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은 물론 어르신 본인도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함께 마음 건강을 챙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물 복지에서 나아가 반려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성동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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