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구)자림재단, 장애인 복합커뮤니티 타운으로 거듭날 희망찬 발걸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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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림복지재단 공식 청산… 장애인 복합커뮤니티 타운 조성 본격화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월 구)자림복지재단의 공식 청산을 완료하고, 해당 부지에 장애인 복합커뮤니티 타운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주시 성덕동에 위치한 구)자림복지재단은 2015년 소속 장애인거주시설인 ‘자림원’에서 발생한 장애인 학대 사건으로 시설이 폐쇄됐으며, 이후 법적 분쟁과 소송을 거쳐 2018년부터 청산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청산 완료는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전북자치도는 재단부지에 국비·지방비 포함 약 90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장애인 복합커뮤니티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전북교육청·전주시·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력하여 장애인 자립과 복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 지난해 4월 개소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종합 센터로, 총 67억 원이 투입됐다. 개소 이후 1,005명의 장애인이 운동재활, 인지·심리안정, 의사소통 지원 등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자립생활 체험 및 일상생활 적응 교육을 위한 체험홈에는 113명이 참여하는 등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 장애인고용교육연수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27년 개원 예정)은 총 291억 원의 장애인고용촉진재활기금을 활용해 설립되며, 장애인과 고용주를 위한 전문 교육·연수 공간을 갖춘다. 2025년 상반기 설계 공모를 진행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장애인 직업중점 특수학교(전북교육청, 2027년 개교 예정)는 장애인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380억 원을 투입해 18개 학급을 운영하는 직업 중심 특수학교를 설립한다.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 전주시가 추진하는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전주시, 2027년 개원 예정)은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기업 연계를 위한 종합 시설로, 총 157억 원의 시비가 투입된다. 현재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 타운 부지의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기반 조성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자립, 고용, 교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과거의 아픔을 딛고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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