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 도로환경 개선사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6 10:30:33
  • -
  • +
  • 인쇄
강진읍 향교·동양실업·해양수산과학원 구간...안전과 효율 확보
▲ 회전교차로 설치 구간

[뉴스스텝] 강진군은 교통사고 잦은 곳, 위험도로 등 교통안전 취약 구간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 및 도로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강진읍 향교, 동양실업, 해양수산과학원 구간의 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

해당 구간들은 도로가 개설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4년간 교통사고가 26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 사고는 2건이다.

특히 동양실업 구간은 강진역 개통과 함께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추후 교통 지체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전라남도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로 해당 구간들의 정비를 요청하고, 도비 등 총사업비 7억 7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도로교통공단 및 강진경찰서와 기본설계(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향교 및 동양실업 구간 2차로형, 해양수산과학원 구간 1차로형 등 총 3개의 회전교차로를 올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과속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 교통 체계 개선 요구 목소리가 높았으며, 회전교차로 설치로 인해 교차로에서 차량이 멈추지 않고 진행할 수 있어 통행 차량의 대기시간이나 공적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교차로 통과 시 차량 간의 정면과 측면의 충돌 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

2021년도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수는 28%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평균 20.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 공사를 통해 군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교통사고 발생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교통 불편 및 사고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정비해, 지역민의 안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 기간 동안 발생 되는 불편 사항에 대해 군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버스 698대에 생명구조 산소마스크 비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도내 시내버스 698대에 ‘산소발생 화재대피용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한다. 제주도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생명구조 마스크 2,544개를 구입해 버스 1대당 3개씩 배치했다. 남은 마스크는 운수회사 차고지와 정비소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버스 화재 시 운전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제주 차고지증명 개선 ‘긍정적’… 인프라 확대는 과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월 개선한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 개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과 체감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바일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1,148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지는 인구통계와 제도

심정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용기…제주 하트세이버

[뉴스스텝]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과 구급대원, 응급의료진이 한데 모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2회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트세이버 20명에게 인증서를, 베스트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