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부산귀농운동본부 업무협약(MOU)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0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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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귀농·귀촌인 중 도시 기준 부산 출신이 가장 많아
▲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부산귀농운동본부 업무협약(MOU) 체결

[뉴스스텝]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는 부산귀농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귀농·귀촌인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6월 5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부산귀농운동본부 이종숙 상임대표를 비롯한 임원들과 하동으로 귀농한 귀농운동본부 동문이 참석했으며, 하동군에서는 백종철 부군수와 지역활력추진단, 귀농귀촌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하동군과 부산귀농운동본부는 귀농·귀촌이 지역소멸을 막는 강력한 방법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합의했다.

하동군은 부산귀농운동본부의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체험 활동에 협력하고, 부산귀농운동본부는 하동군의 귀농·귀촌인 유치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군 귀농·귀촌인의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경남과 부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2023년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한 인원 1652명 중 경남이 529명, 부산이 263명으로 전체 귀농·귀촌인의 48%에 해당한다.

백종철 하동군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하동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보면 부산이 가장 많을 정도로 인연이 길고 깊다. 귀농·귀촌인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주거와 소득인데, 주거를 안정화하고 적정한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지방의 인구감소는 지역소멸을 현실로 불러오고 있다. 하동도 마찬가지다.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이 귀농·귀촌인 유입이다.

이종숙 부산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부산귀농운동본부는 1998년에 설립되어 27년간 약 2500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생태적 가치와 자립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동군의 귀농·귀촌인 유치 활동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2023년 귀농귀촌지원센터 건물을 마련했으며, 2024년 4월에 센터장을 공개 모집하여 임용하는 등 귀농·귀촌 사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왕규식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부산은 하동의 생명수와 같다”며, “귀농귀촌지원센터의 1호 업무협약으로 큰 주춧돌을 놓았다. 귀농 본부 회원들이 참석하는 ‘하동에서 1주일 살아보기’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동군과 부산귀농운동본부의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활동으로 나타나 지역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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