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2 1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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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예방수칙(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등)을 잘 지키는 것 중요
▲ 논산시,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뉴스스텝] 논산시는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는 농경지 주변, 텃밭, 산, 숲 등 풀이 있는 곳에 서식하며,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발생한다.

논산시는 최근 3년간(2021년 29명, 2022년 59명, 2023년 74명)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수가 점차 증가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높은 대상층은 여성, 고령(60세이상), 농업인 또는 텃밭 작업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나타났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봄철 산나물 캐기,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장갑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휴식을 취할 때에 풀밭 위에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피부 등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진드기로 인한 대표적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근육통,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 물린 흔적이 검은 부스럼딱지로 목 주변, 겨드랑이, 허리, 사타구니 등에 발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또한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중 하나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약 18.5%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진드기는 숙주에 부착하면 3~7일간 계속 흡혈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꼭 씻고, 흡혈참진드기 발견 시, 입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은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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