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위기가구 발굴 '정다운 이웃' 캠페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6 1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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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6월까지 민·관 합동 1000명 참여 목표
▲ 후암동 주민 및 주민센터 직원들이 ‘나는 정다운 이웃입니다’ 캠페인을 가졌다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오는 6월까지 위기가구 발굴 ‘정다운 이웃’ 캠페인을 이어간다.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구는 16개 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능단체, 우리동네돌봄단, 지역 거점 복지기관,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는 캠페인 참여 목표 인원을 1000명으로 설정하고 지역주민 모두 정다운 이웃이 되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도록 독려한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의 원인은 연령별로 다르고 특성상 발굴이 쉽지 않다”며 “이웃이 위기가구의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챌 수 있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앞서 구는 위기가구 체크리스트 ‘내 이웃에게 생긴 10가지 변화’를 자석형 리플릿으로 제작했다.

체크리스트는 ▲집 주위에 쓰레기가 쌓일 때 ▲밤에 불을 켜지 않거나 하루 종일 TV 소리가 들릴 때 ▲배달된 도시락이나 택배가 집 밖에 그대로 방치될 때 ▲반려동물이 계속 울고 있을 때 등 10가지로 실제 위기가구에서 확인되는 대표적인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구는 동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및 생활밀착 업종 소상공인 등에게 체크리스트를 전달했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어려운 주민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6월 중 릴레이 캠페인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위기가구 발굴에 주민 모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구는 복지등기, 우리동네돌봄단, 복지상담 슬로건 개발, 깨끗한 가 지킴이 사업,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지급 등 용산형 위기가구 발굴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복지등기’를 도입해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위기의심 가구에 복지 안내문을 배달하면서 건강 및 안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우리동네돌봄단 39명을 채용하고 4월 30일 현재 총 9245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상담 1만3783건, 방문 1313건, 복지서비스 연계 1772건을 추진했다.

4월부터 동 복지상담전문관 121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복지상담 5대 슬로건’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는 한편, 고독사 위험이 높은 120가구를 대상으로 ‘깨끗한 가(家) 지킴이 사업’을 시작해 폐기물 분리배출,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월부터는 생계곤란, 건강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비수급 가구를 신고하는 주민에게 포상금(1건당 5만원)을 지급하는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지원 사업’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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