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에 최대 900만 원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8 1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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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 원, 총 2억 9000만 원 지원
▲ 성동구는 열악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한다.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차로 34개 업체, 총 2억 9000만 원을 지원하고 오는 7월에 2차 선발을 통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대다수의 의류제조업체는 임대료 부담으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옷감에서 나온 먼지나 분진 등이 노후 전기설비에 쌓이면 화재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근로자의 건강도 위협한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 놓인 봉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화기나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산업용 청소기 등 필수 설비를 지원한다. 이 외 작업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단 테이블 등 총 43종의 물품이 지원 대상이다. 한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이 지원되며, 전체 금액의 10%는 업체가 부담한다.

마장동에서 30년간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이런 사업이 있는지 몰랐는데 구청에서 문자로 알려 주고 접수도 도와줘 이번에 85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성동구의 경우 홍익동, 도선동 등에 의류봉제업체가 2000곳 이상 집적되어 있다. 구는 2021년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하여 자동재단설비를 구축한 스마트 공용재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세업체에 장기간 노동계약 없이 근무했지만 노동 이력이 남지 않은 숙련공들의 경력을 인증하는 경력인증제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말에는 지역 소공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개설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불황으로 지역 의류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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