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시(市) 자치구 최초!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 제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3 10:25:26
  • -
  • +
  • 인쇄
서울시·자치구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 통해 지난 17일 제정·시행, 마포구 누리집서 열람
▲ 3월 망원동 유수지시설 정비계획을 검토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뉴스스텝]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마포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정비계획) 건립 운영기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민간이 역세권 부지에 주택을 건립하면 역세권 범위에 따라 용도지역을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상향해주고, 용적률을 완화해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마포구는 시 자치구 가운데 최다(最多)인 16건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마포구 사전검토 과정에서 주민이 제안한 사전검토안이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적용되거나 상위계획, 정책방향과 연계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었다.

또한 통합관리 부재로 정비사업 중첩되거나 절차 지연으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하고 부동산 투기 세력이 발생하는 등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자치구 의견수렴’과 도시계획, 건축, 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마포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면밀히 실시해 조화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주민의 이해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투기로 인한 시장 교란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그 성과로 구는 지난 5월 17일 '마포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정비계획) 건립 운영기준'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하여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 운영기준의 주요 내용은 먼저 사전검토서 제출 전에 서울시·마포구의 도시정비 정책방향과의 적합성을 고려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할 것을 규정해 정책 방향과 부조화로 사업계획 보완이 장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토지면적동의율(40% 이상) 기준을 신설하여 사전검토를 완료하고도 토지면적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그 사이 투기세력이 개입되는 것을 막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반대동의율이 30% 이상인 경우 사업을 보류한다는 기준을 신설하고 정비사업 찬반에 따른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주민 간 상생방안을 마련하도록 명문화했다.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거나 권한을 남용하여 주민을 선동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대표와 용역업체 선정 요건을 강화하여 선량한 거주민의 이탈을 방지하는 기준도 담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택공급 사업이나 도시정비 계획은 구민들의 생활과 이해관계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사업인 만큼 심사숙고 없이 추진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오래도록 구민이 입게 된다.” 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된 '마포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정비계획) 건립 운영기준'을 통하여 향후 마포구의 도시정비 사업이 마포의 도시 미관을 살리고 선량한 구민들을 보호하면서 합리적이고 신속한 방법으로 한 층 발전해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