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균 전라남도의원, “같은 농촌인데 소비쿠폰 2만 원 차이… 형평성 어긋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0:05:09
  • -
  • +
  • 인쇄
순천시 등 도농복합지역 농촌, 인구감소에도 추가지원 제외… “정책 불균형 해소 시급”
▲ 정영균 전라남도의원, “같은 농촌인데 소비쿠폰 2만 원 차이… 형평성 어긋나”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1)은 지난 7월 28일 열린 기획조정실 소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농복합지역 농촌이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액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과 전라남도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정부는 최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다.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지급하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는 3만 원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농어촌(84개 시군)에는 2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전남의 경우 군 단위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최대 20만 원을 받게 된다.

정 의원은 “순천시처럼 도농복합 구조를 가진 시 지역 농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이 ‘시’라는 이유로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돼 18만 원만 지급받고 있다”며 “같은 농촌임에도 행정구역의 차이로 1인당 2만 원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명백한 정책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전라남도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중앙정부 반영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9월로 예정된 2차 지급 전까지 도 차원의 실질적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전액 도비로 충당하기 어렵다면, 시군과 재원을 분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진호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농복합지역 농촌 주민의 형평성 문제에 공감하며, 관련 제도 개선과 차액 지원방안을 행정안전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 차원의 반영이 쉽지 않은 만큼, 도 차원에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학산오독떼기 공개행사 성료

[뉴스스텝] 27일 월요일 강릉학산오독떼기전수회관(구정면 금평로 117)에서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강릉학산오독떼기 공개행사'가 지역 주민과 학생, 보존회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회장 동석범)가 주관하고 강릉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여 마련된 자리로, ‘강릉학산오독떼기’를 비롯해 지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합천군,“금연 마술로 어린이 흡연·음주예방 나선다”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 31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재미있고 체험적인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금연 매직 스토리와 금연 마술을 활용한 유아동 흡연·음주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흡연과 음주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유·아동들이 흡연과 음주를 예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2025 중구청소년문화제’ 참석

[뉴스스텝] 인천 중구의회는 10월 25일 영마루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5 중구청소년문화제 - Make Your Wave, 너만의 물결을 만들어라’ 행사에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이날 행사에는 중구의회 손은비 운영총무위원장,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윤효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후공 의원, 김광호 의원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활기찬 공연과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격려했다.이번 문화제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