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주시민 김인순 씨의‘특별한 지족마을 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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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식당 영업 때 감사함 잊지 못해”…출생아 가정 성금 기탁
▲ 전주시민 김인순 씨의‘특별한 지족마을 방문’

[뉴스스텝] 전주시에 거주하는 김인순(76세) 씨가 최근 삼동면 지족마을을 방문해 출생 축하금 60만 원과 고향사랑기부금 30만 원, 그리고 새마을 모자 90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인순 씨는 50년 전 지족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20대 시절이었고 낯선 타향이었지만 지족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으로 생계를 잘 꾸려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20년간 식당 영업을 하다가 이사를 갔지만 어려운 시절 지족마을 주민들이 베풀어 준 따뜻한 인정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

김인순 씨가 지족마을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50년 전에 서로 교류했던 어르신 10여 명이 삼동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반가운 상봉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김 씨는 현재 전주시 효자2동 통장을 맡고 있으며, 환경봉사단체인 지구지킴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인순 씨는 “삼동면 지족마을 주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왔고 더 늙기 전에 찾아오고 싶었다”며 “또한 저출산 시대에 지족마을에서 태어난 출생 아동들을 축하하고,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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