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20대 청년 5천 명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 서울시 자치구 최초 '20대 청년문화생활비'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7 09:15:24
  • -
  • +
  • 인쇄
20대 청년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코자 문화생활비 지원...공연‧전시 관람, 체육시설 이용 등 가능
▲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역 내 20대 청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코자 1인당 연 10만 원의 청년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가 2019년에 실시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지역 내 청년들이 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문화, 여가, 취미생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실제 현실에서는 대부분 청년들, 특히 20대 청년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3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현대 청년의 정서적 문제가 심각해, 이들이 고립되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구는 취업난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20대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사회적 지지를 보내고자 올해부터 청년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

청년문화생활비는 1인당 10만 원으로, 올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공연‧전시 관람, 체육시설 이용 등을 할 수 있고 yes24, 인터파크, CGV 등 문화콘텐츠 온라인 플랫폼에도 이용 가능하다. 구는 점차 지역 내 오프라인 사용처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20~29세(1994~2003년생)의 미취업 청년 5천 명으로, 오는 22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가 진행된다.

제출 서류로 거주지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초본과 취업 여부 확인을 위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가 필요하며, 신청 시 5월 1일 이후 발급본으로 스캔해 첨부하면 된다.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전용카드가 발급되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 홈페이지에 카드사용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구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독서실(스터디카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약 2억 2천만 원을 지원하며 총 1476명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장려했다.

올해부터는 연령 상한을 기존 만34세에서 만39세로 조정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만19~39세(1984~2004년생) 청년 1600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독서실(스터디카페) 150시간 상당의 이용권 비용인 최대 16만 원까지 노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8월 말까지다.

오승록 구청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