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선사시대 생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5 09:15:35
  • -
  • +
  • 인쇄
겨울방학 맞아 2월 2일까지 어린이 특별 프로그램 ‘원시인 간토불 체험’ 운영
▲ ‘원시인 간토불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불 피우기’ 체험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강동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월 2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강동구 올림픽로 875)에서 선사시대 생존 체험 프로그램인 ‘원시인 간·토·불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간·토·불’은 프로그램 활동 내용인 ‘▲간석기를 만들어, ▲토기에 무늬를 새기고, ▲불 피우기에 도전하자!’의 약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월 2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90분간 서울 암사동 유적 선사체험교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원시인 복장을 입고 간석기(긁개)를 만들고 토기에 무늬를 새기는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체험인 ‘불 피우기’에 성공하는 참여자에게는 빗살무늬토기 목걸이가 상품으로 수여되므로 기회를 놓치지 말자.

프로그램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초등학생이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체험일 3일 전까지 서울암사동유적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인당 12,000 원)

한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 암사동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밝혀진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취락지이다. 이번 프로그램 이외에도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문화유산 해설’을 사전에 신청하면 해설사와 함께 박물관을 돌아 볼 수 있다.

강동구청 이선영 문화예술과장은 “서울 암사동 유적은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쉼터이자 문화 공간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선사 문화 체험 마당”이라며, “이번 원시인 간토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선사시대를 몸으로 경험하며 역사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버스 698대에 생명구조 산소마스크 비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도내 시내버스 698대에 ‘산소발생 화재대피용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한다. 제주도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생명구조 마스크 2,544개를 구입해 버스 1대당 3개씩 배치했다. 남은 마스크는 운수회사 차고지와 정비소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버스 화재 시 운전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제주 차고지증명 개선 ‘긍정적’… 인프라 확대는 과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월 개선한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 개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과 체감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바일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1,148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지는 인구통계와 제도

심정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용기…제주 하트세이버

[뉴스스텝]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과 구급대원, 응급의료진이 한데 모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2회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트세이버 20명에게 인증서를, 베스트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