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나는 김해솔로’ 인기 타 지역까지 입소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5 09:10:38
  • -
  • +
  • 인쇄
경산시 벤치마킹…부산지역 수필가 응원 편지
▲ 김해시 ‘나는 김해솔로’ 인기 타 지역까지 입소문

[뉴스스텝] 김해시가 시민공감형 인구정책의 하나로 기획한 ‘나는 김해솔로’ 프로그램이 청춘남녀의 인기를 끌면서 다른 지역에서까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총 3회차를 진행한 ‘나는 김해솔로’는 그 인기를 증명하듯 4일 경북 경산시청 소속 4명의 공무원이 김해시를 방문해 도입 취지와 차별화된 운영 방법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대부분 맞선 방식으로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여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청년층에 인기가 높은 TV 예능 ‘나는 SOLO’를 모티브로 ‘결혼’에 대한 메시지를 계절적 특성, 관광‧문화시설과 잘 연계해 청년층이 보다 선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점에 주목했다.

김해시 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와 협업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해 진행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사라는 점도 장점 중의 하나다.

2023년 6월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첫 도입한 ‘나는김해솔로’가 제2기(23년 9월)에 김해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시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이후 청년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시책으로 각인된 데에는회차별 새로운 테마와 재미있는 홍보가 큰 몫을 했다.

경산시청 공무원들은 가을밤 카라반 캠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탐색한 제2기 나는 김해솔로 in캠핑과 벚꽃피크닉을 소재로 김밥 도시락을 함께 만들면서 러브시그널을 찾는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의 활동 모습을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시 유튜브에 소개한 것도 도입할 만한 사례로 평가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달 23일에는 부산에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성환 작가가 특별한 응원의 편지와 책을 보내왔다.

편지는 때가 되면 결혼하는 문화가 통용되던 시대에서 결혼·출산의 시작점인 만남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시대로의 변화에 깊이 공감하고 결혼‧출산 기피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피부에 와닿는 분위기 조성에 대한 칭찬과 응원이 담겼다.

김재한 기획예산담당관은 “청년들의 열띤 참여와 관심 덕분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흥미와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는 철학을 담은 인구시책 개발로 만남-결혼-출산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소프트파워형 인구정책으로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택의 순간에 스며드는 시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8일에는 엄마‧아빠 함께 육아를 응원하는 ‘2024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 11월에는 ‘제4기 나는 김해솔로-미리크리스마스’를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 음식물처리시설 운영 3년 연속 전국 1위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분야 최우수기관(기후부 장관상)으로 선정,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는 전국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적 검증과 현장 확인을 진행해 효율성·관리 체계 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광산구 본덕동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이 전국 69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

방문객·매출 모두 상승한 구미푸드페스티벌, 나눔으로 마무리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4일 시청 3층 국제통상협력실에서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 맛슐랭 시상식과 기부금 기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축제를 통해 형성된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나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음식점·카페·제과·식품기업 등 총 88개 업소가 참여한 경북 최대 규모 축제로, 204,372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대비 방문객은 30% 증가했고,

창원특례시, 도내 시·군과 동시 산불예방 캠페인 참여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6일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본청과 5개 구청, 소방서가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경남도 내 전 시·군, 소방서 및 유관기관이 동시에 참여해 진행된 행사로, 창원시는 의창구 정병산, 성산구 대암산, 마산합포구 월영광장, 마산회원구 봉암수원지, 진해구 청룡사 약수터 일원에서 산림 부서 공무원, 창원소방본부, 창원시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