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용역 추진으로 맞춤형 정책 도출 1인 가구의 든든한 내편 서울 중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09:15:08
  • -
  • +
  • 인쇄
중구 전체 세대 중 53.8%를 차지하는 1인 가구 실태조사 용역 실시
▲ 1인 가구 실태조사 착수보고회 현장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이들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 중구 1인 가구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중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세대 중 53.8%를 차지해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1인 가구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거, 복지, 경제, 안전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 특히, 중구는 오피스 밀집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어 직장인, 고령층, 취약계층 등 유형별 차이가 지역별로 큰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용역을 통해 성별, 연령별, 거주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표본을 할당하고 온라인 및 대면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와 권역별,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대상자의 심층 면접조사도 병행한다. 실태조사와 함께 건강·돌봄, 범죄·안전, 고립·관계망, 주거·일자리 등 분야별로 서울시 및 여타 자치구 지원사업 현황과 우수사례를 조사한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 다양한 분야별 1인 가구 맞춤형 정책 방향과 사업을 도출·시행할 예정이다.

중구는 또한, 1인 가구의 효능감 있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 7월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10층에 1인 가구 지원센터가 개관한다. 공유주방, 공유라운지, 강의실, 커뮤니티룸, 상담실 등 1인 가구와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년 10월부터 중구는 타 시, 도, 자치구에서 중구로 전입한 1인 가구에게 웰컴키트를 제공하며 초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소개하는 안내책자를 제공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1인 가구가 전입 시부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해마다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그만큼 다양한 정책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1인 가구에게도 든든한 내편 중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 2025년 ‘청렴리더’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양산시는 2025년도 시의 청렴시책 추진에 기여한 35명의 청렴리더를 선정해 지난 18일 경주최부자아카데미 등 경주 일원에서 청렴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 청렴 특강에서는 갑질 근절을 주제로 조직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참가한 직원들과 청렴시책 관련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청렴 시책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나동연 양산시장은 “청

‘제9회 거제시장배 거제로바다로 전국 남녀배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거제시장배 거제로바다로 전국 남녀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8개 팀 1,4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했다. 경기는 9인제 남·녀 3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틀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부산신구회, 여자부에서는

정읍시, 현장 중심 적극행정으로 생활불편 해소·안전 강화

[뉴스스텝]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8일 송산동 도시계획도로와 천사히어로즈 주차장, 기적의 놀이터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예산 절감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주문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공사가 지연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 또는 시설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지점을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즉각적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