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역 주차타워, 주민 목소리 담아 설계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09: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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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공영주차장 설계 공모 당선작 계획(안) 주민설명회 개최
▲ 설명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신당역 인근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설계안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는 오는 3월 10일 오후 3시 30분 신당5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주차타워 설계 공모 당선작 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모 당선작을 설계한 ‘아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가 ▲설계 개요 ▲계획 개념 ▲주차·건축 계획 ▲추진 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또한 주민과 상가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최종 선정된 당선작은 주변 스카이라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열린공간으로 설계했다. 특히, 기존 주차타워의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개방형 구조가 특징이다. 외부에서 차량이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답답함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고려한 현대적인 건축미를 구현했다.

또한, 열린 공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담장과 건물로 단절됐던 다산로와 퇴계로를 연결하는 통행로를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여, 휴식과 소통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주차타워 내에 들어설 근린생활시설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중구에서 기계식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소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향후 도심 내 주차문제 해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차타워 건립은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 열린 복합문화 공간이자 도심 속 부족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설계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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