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한여름 밤 뜨겁게 달굴 ‘2024 해운대 대학가요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5 09:10:15
  • -
  • +
  • 인쇄
70․80년대 가수 등용문 대학가요제 부활…8월 10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
▲ ‘2024 해운대 대학가요제’

[뉴스스텝] ‘2024 해운대 대학가요제’가 오는 8월 10일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 부산시, 부산시의회, BNK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70․80년대 전국 대학생들의 가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다.

역대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는 ▷이상우(슬픈 그림같은 사랑) ▷박선주(귀로) ▷이상은(담다디) ▷무한궤도-신해철(그대에게) ▷활주로-배철수(탈춤) ▷높은음자리(바다에 누워) ▷바다새(바다새) 등 수많은 가수를 배출했다.

한 시대를 풍미해 왔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는 곡들이 많다.

해운대의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행사는 지난 5월 25일 여의도 한강에서 열린 ‘2024 한강대학가요제’의 여름 버전이기도 하다.

오후 3시 사전 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강변가요제․대학가요제 역대 수상곡인 ‘그대에게’, ‘담다디’, ‘바다에 누워’를 함께 부른다.

오후 7시 2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본격적인 경연이 펼쳐지며, 8시 50분에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르는 12개 팀 가운데 5개 팀에게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대상 수상팀 1천만 원을 비롯해 금상(1팀․500만 원), 은상(1팀․300만 원), 동상(2팀․100만 원)에게 각각 트로피와 상금을 지급한다.

해운대 대학가요제는 기존 오디션 위주의 상업성에서 탈피해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열정을 북돋우기 위해 매년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 초대 조직위원장은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가수 이상우 씨가 맡았다.

앞으로 3년간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를 이끌며 성공적 안착을 약속한 이 위원장은 “추억 속에 잠들었던 대학가요제의 부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전국 대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꽃 피운 창작곡들이 해운대의 아름다운 밤하늘에 물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버스 698대에 생명구조 산소마스크 비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도내 시내버스 698대에 ‘산소발생 화재대피용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한다. 제주도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생명구조 마스크 2,544개를 구입해 버스 1대당 3개씩 배치했다. 남은 마스크는 운수회사 차고지와 정비소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버스 화재 시 운전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제주 차고지증명 개선 ‘긍정적’… 인프라 확대는 과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월 개선한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 개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과 체감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바일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1,148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지는 인구통계와 제도

심정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용기…제주 하트세이버

[뉴스스텝]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과 구급대원, 응급의료진이 한데 모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2회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트세이버 20명에게 인증서를, 베스트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