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동화동 작은도서관, 24년만 재단장 개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08:25:33
  • -
  • +
  • 인쇄
도서관 규모 기존 2배 이상 확장, 커뮤니티 공간 새로 마련
▲ 동화동 작은도서관

[뉴스스텝] 서울 중구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재단장을 마치고 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1999년 동주민센터에 설립됐다. 이후 24년간 인근 주민의 지식서재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노후화, 장서 증가로 인한 열람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재단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4억 9천여만원을 투입해,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우선 도서관 규모를 기존 2배 이상인 247㎡로 확장했다. 이를 위해 로비 등 인접 공용공간 일부를 도서관 부지로 포함시켰다.

외부 테라스와 열람실을 가로막고 있던 벽면도 철거했다. 그 자리엔 통창을 설치해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테라스에는 각종 화초류를 심고, 캠핑 의자와 테이블 등을 설치해 '도심 속 작은 숲'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동화동 도서관에서는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유·소년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일 재개관을 기념해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팝페라 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등을 함께 즐겼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동화동 주민에게 이처럼 멋진 공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에게 쉼을 선사하고 문화를 즐기며 생각과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시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최익순 사무총장(강릉시의회 의장)제270차 시도대표회의 참석

[뉴스스텝]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제270차 시도대표회의가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시도대표회의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최익순 사무총장(강릉시의회 의장)은 그간 활동 상황 보고 및 지방의정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미이용 바이오매스 확대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 건의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국가 지원 촉구 건의안'

함양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첫 매입

[뉴스스텝] 함양군은 14일 서상면과 서하면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도의원, 이명섭 농산물품질관리원 함양사무소장, 노춘석 농협 함양군지부장, 농협장, 수매 관계자,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첫 매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산물벼 863톤을 매입 완료했으며,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41개소에서 건조벼 3,465

연천군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개회

[뉴스스텝] 연천군의회는 11월 13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날 1차 본회의를 기점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36일간의 의정활동을 돌입했다.이번 정례회에서는 김덕현 군수의 군정 연설을 시작으로, 조례안 등 일반 안건과 2026년도 예산‧기금안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한다. 또한, 군의 정책사업과 민생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군정 질문도 예정되어 있다.제1차 본회의에서는 연천군 자원봉사활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