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고향사랑기부 2년간 누적모금액 도내 1위 달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08:05:20
  • -
  • +
  • 인쇄
2024년말 기준 누적모금액 20억 3천만 원, 올해는 전국 1위를 목표로
▲ 예천군, 고향사랑기부 2년간 누적모금액 도내 1위 달성

[뉴스스텝] 예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2년 만에 모금액이 총 20억 3천만을 돌파하며 경상북도 내 누적 모금액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행 첫해인 2023년에 9억 7천700만원, 2024년에는 7.8% 증가한 10억 5천 300만원이 모금됐다.

제도시행 초기부터 월평균 8천만 원을 모금하며 주목받았던 예천군의 성공 요인은 출향인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이를 이끌어 낸 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가능했다.

특히, 고향을 떠나서도 잊지 않고, 뜨거운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각 예천군민회 등의 출향 인사들과 출향인 2세, 즉 ‘명예 예천인’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예천군은 밝혔다.

올해도 연초부터 출향 예천인들의 기부가 이어져 2월 중순 현재 모금 건수는 960건, 모금액은 1억 4천만원을 돌파했다. 예천군은 이 기세를 한 해 동안 이어갈 수 있도록 ‘명예 예천인’들과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정책 발굴과 답례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첫 기금사업으로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을 선정하여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범운영했다.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이 수긍하고 응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많은 고민과 협의 끝에 선정한 사업이다.

기금 약 1억 원을 투입하여 총 181명의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성인이 원어민과 직접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해 언어 능력향상은 물론, 자신감 향상과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해당 사업은 2024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더불어, 예천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예천’을 만들기 위해 기금사업으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산모들에게 산후조리비를 지원하여 산후조리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김학동 군수는 “지난 2년간 예천군의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전국 1위를 목표로 한층 더 알찬 기금사업을 발굴하여 우리 군을 응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담은 내실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는 기부금 상한이 변경되어 1인당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혜택은 작년과 동일하게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 및 기부금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또는 관내 NH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따뜻한 반찬으로 이웃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안성시 안성3동 새마을부녀회

[뉴스스텝] 안성시 안성3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반찬을 손수 포장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지난 8일 실시한 반찬 나눔 행사에 부녀회원 14명이 참여해 직접 조리한 깍두기 김치, 두부조림, 가지무침 등 다양한 반찬을 마련하여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50여 가구에 전달했다.새마을부녀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정성껏 만든 따뜻한 반찬으로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며 지역사

울진군 철도 타고 책 향기 가득한 울진으로 9월,‘책과 함께하는 가을’펼쳐진다

[뉴스스텝] 경북 울진군은‘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울진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 10곳에서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울진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 울진남부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과 함께 흥부 울진 근남 매화 기성 평해 온정 작은도서관 등 총 7개의 작은도서관에서 각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 울진군은 이번 독서문화 행사는 아이부터 어르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도내 청년과 함께 기업 탐방

[뉴스스텝]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12일 ‘제3차 도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거주 청년 30명이 경남의 대표 첨단 제조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주)와 훌루테크(주)를 탐방했다고 밝혔다.먼저 훌루테크(주)를 방문해 기업 소개와 함께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본 후 인사담당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유압 기계 제조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며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