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금나래아트홀 기획공연 연극 '거의 인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08:10:27
  • -
  • +
  • 인쇄
인공지능 시대에 예술가로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기
▲ 금천문화재단 금나래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연극 ‘거의 인간’ 홍보물

[뉴스스텝] 금천문화재단은 4월 4일과 5일 양일간 금나래아트홀에서 연극 ‘거의 인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금천문화재단에서 준비한 금나래아트홀의 기획공연이다. 또한, 예술과 기술을 결합하는 ‘아트 앤 테크(Art·Tech)’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인다.

연극 ‘거의 인간’은 2022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레지던시 공모에 선정돼 낭독공연 형식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024년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에 선정돼 정식 공연으로 발전했다.

작품은 인공지능 세상에서 인간과 로봇, 기술의 경계는 사라지고, 확장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신인류 ‘포스트 휴먼’의 모습을 상상하고 고민하며 제작됐다.

작품 내용은 가까운 미래인 10년 후를 배경으로, 인공지능(AI)과 함께 책을 쓰는 작가와 인공 자궁을 통해 아이를 갖는 무용수의 이야기다. 새로운 기술 발달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두 여성 예술가가 생존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공감하고 상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월 26일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영진 교수(서울과학기술대 융합교양학부 초빙 조교수)의 사전 강연이 펼쳐진다. 공연 종료 후에는 작품의 소회를 나누는 ‘창작진·출연진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제작한 극단 미인(대표 김수희)은 2024년 연극 ‘아들에게’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공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공연은 총 2회 열리며 4월 4일 오후 7시 30분, 4월 5일 오후 2시에 금나래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 석 2만 원이다. 금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에 걸쳐 넓고 빠르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포스트 인공지능(AI)’ 시대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많은 관객이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다양한 연극적 시도를 관람하며 인간과 예술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으로 새로워진다

[뉴스스텝] 아산시가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정원을 ‘빛의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시는 지난 14일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위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신정호 일원(아산시 신정로 616) 약 2.3km 구역에 야간조명 연출을 도입해 밤에도 머무는 체류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아산의 수호자, 빛으로 깨어

영동군,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 운영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는 지난 15일,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한 2025년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 38명과 인솔자 2명을 포함한 총 40명이 참여했다.참가 청소년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세계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 해설자료 제공과 공동체 예절 교육 등 다

대전시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뉴스스텝] 대전시는 17일 교통사망사고 없는 안전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청 대강당에서‘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교통 관련 기관․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고,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다짐했다. 대전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월까지 53명이 사망했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추세로 시는 안전불감증과 운전자 인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