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7년간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홍이석 씨 등 8명 올해의 구민상 표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7 08: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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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 위한 헌신과 봉사로 귀감이 된 구민 8명 대상 16일 표창장 전수
▲ 양천구민상 수상자 8명과 함께 기념촬영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뉴스스텝] 양천구는 제30회 양천구민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타의 귀감이 된 구민 8명에게 16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양천구민상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주민과 각급 기관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 사실조사, 구민상 심사위원회의 서면 및 토론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발전 부문 이종헌 씨 ▲주민화합 부문 김옥희 씨 ▲봉사 부문 차미희 씨 ▲효행 · 선행 부문 신호정씨 ▲환경보호 부문 황갑환 씨 ▲문화 · 예술 부문 홍이석 씨 ▲체육 부문 김찬경 씨 ▲교육 부문 정은영 씨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문화예술 부문 구민상을 수상한 홍이석 씨(만 70세)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분야 접근성 향상과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9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를 입은 홍씨는 (사)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를 설립, 휠체어장애인 문화축제 및 대한민국 패럴스마트폰 영화제 개최를 비롯해 장애인 미디어 교육 훈련과 각종 그림 전시 행사, 장애인 문화 · 재활정보지 발행 등을 추진하며 저변 확대에 주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많은 장애인들이 작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500만 반려견 시대에 특별히 유기견 사랑에 힘 써온 신호정 씨(만 45세)가 선행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씨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가장 입양되기 어려운 번식견을 직접 입양, 양육하는 과정을 SNS로 공유하며 유기견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사료 약 6,000kg과 후원금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한 점 등이 타의 모범이 돼 이번 구민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입양한 반려견 ‘부끄’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재건축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기여한 이종헌 씨, 새마을부녀회 활동 등을 통해 주민화합과 유대강화를 이끌어 낸 김옥희 씨, 소외계층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1만 시간 이상 봉사한 차미희 씨, 국토대청결과 산불예방 캠페인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황갑환 씨,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쓴 김찬경 씨, 중학생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한 정은영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구는 유공상패 수여와 더불어 수상 특전으로 구청 1층 ‘올해의 구민상 수상자’ 전시대에 수상자의 공적을 새길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사회를 향한 애정으로 양천구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주신 구민상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상은 44만 명의 구민이 드리는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하다”라고 밝히면서 “구도 그 노력에 힘입어 더욱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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