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 분리고사실 운영을 통해 기말고사 응시 가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0 16:49:43
  • -
  • +
  • 인쇄
확진·의심증상 학생 대상 기말고사 운영 관련 기준 발표
▲ 교육부

[뉴스스텝]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들이 6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중·고등학교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자가격리자의 학교시험 응시를 위한 외출을 허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1학기 학교 기말고사 운영 기준’을 만들어 시·도에 안내한다.

이번에 안내한 기준에는 학교별 분리고사실 운영 등 감염예방에 필요한 방역조치와 응시생 관리체계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치에 이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기말고사 기간에 학생들이 학교 시험 응시를 하고자 할 때는 예외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은 원칙적으로 등교가 중지되지만, 이번 조치로 각 학교에서는 분리고사실을 운영함으로써 등교해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으로 미응시할 때는 기존과 같이 출석인정결석 처리하고 인정점이 부여된다.

준비 단계에서 교육청과 학교는 기말고사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확진 학생 증상 악화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협조체계, 학생·보호자 비상연락망 등을 구축한다.

학교에서는 교직원·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교육을 하고 확진·의심증상 학생의 사전 관리를 위해 분리고사실 응시자 명단, 등교 방법, 비상시 연락처 등을 확인한다.

고사 기간에는 일반학생과 분리고사실 응시 학생 간 시차 등교를 하고 확진 학생과 의심증상 학생의 고사실 구분을 원칙으로 하되 응시생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학생은 고사 전 발열점검, 마스크 착용, 손소독을 실시하고 분리고사실 등의 교사는 마스크, 장갑, 안면 보호구를 필수로 착용하며 교실 내 문과 창문 등을 열어 맞통풍 환기를 실시한다.

일반교실 응시 학생이 고사에 참여하는 도중 증상이 발현되면 별실에서 당일 모든 시험을 응시하고 하교 후 의료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안내한다.

교육청과 학교는 분리고사실 감독교사 등을 중심으로 10일간 코로나19 의심증상을 점검하고 시험을 마친 후에는 방역당국의 소독관련 지침에 따라 전문업체 등을 통해 학교 방역소독을 한다.

교육부-교육청-학교 간 관리체계를 구축해 분리고사실 응시 현황, 특이상황 및 점검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방안’에 따라 5월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시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방침을 유지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모든 학교에서 감염병 우려 없이 안전하게 기말고사가 치러 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문화재단 2025 대관령아카데미, 직업 진로 특강 마무리“음악 전공자의 진로, 무대 밖으로 확장되다”

[뉴스스텝] 강원문화재단은 평창대관령음악제운영실이 운영하는 2025 대관령아카데미 연중 교육프로그램 ‘직업 진로 특강’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도내 음악 전공 학생들이 예술 산업의 직무 구조를 이해하고, 연주 외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올해 직업 진로 특강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초청해 진행됐다. 1학기에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최재혁

안산시,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위원회 위원 위촉 및 회의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는 지난 8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2025년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시에서 추진한 올해 외국인주민 주요 정책사업 소개와 고려인 동포 인권 실태조사 보고가 이뤄졌다.또한,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신규 위원 위촉식도 개최됐다. 총 13명의 위원 중 4명의 위원이 연임됐으며,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한 외

경북도, 제조혁신 견인할 인공지능 기술 개발·실증 거점, ‘경북AX랩’ 개소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지역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과 확산을 지원할 핵심 거점인 ‘경북AX랩’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경북도는 8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도내 제조기업과 AI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AX랩’개소식을 개최하고, ‘제조업 AI융합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추진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경북AX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