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자연, 배우고 체험하며 알립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9 21:06:35
  • -
  • +
  • 인쇄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서 시민참여·체험형 자연보전 현장 연찬회 개최
▲ 아름다운 우리 자연, 배우고 체험하며 알립니다

[뉴스스텝] 환경부는 오는 5월 20일 강원도 양구군 민간인출입통제 구역 내 두타연과 대암산 용늪 보호지역에서 전문가, 학생, 회사원, 교사 등 4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자연보전 정책현장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월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인식을 증진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다른 자연보전 정책현장에도 시민참여·체험형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국가보호지역 정책, 대암산 용늪 고산습지 생성과정 및 생태계 우수성, 습지, 산림과 기후변화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듣고 자연생태 정책에 대해 배운다.

이어서 습지보호지역인 대암산 용늪과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속한 두타연 현장을 전문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생태계가 주는 혜택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아울러 보호지역 제도와 우수한 자연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보전·이용방안 등을 논의하며 각자의 눈높이에서 자유롭게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시간도 갖는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 체험 후기 등을 개인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체험 대상지인 대암산 용늪은 약 4,500년에 걸쳐 형성된 이탄습지로 학술적 가치와 생태우수성을 인정받아 1997년에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에 가입하면서 국내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됐고 1999년에는 국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용늪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생꽃과 조름나물 등 식물 319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과 수리부엉이 등 동물 337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환경부는 용늪 내 오염물질, 토사 등의 유입을 방지하고 습지의 기능 회복과 경관 보전을 위해 수문·기상·생태계 변화·관찰, 외래식물 제거, 군부대 이전지역에 자생종 이식·복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다른 현장 체험지인 두타연은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안쪽에 위치해 지난 5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두타연이라는 이름은 1천년 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에서 비롯됐으며 2013년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강성구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연보전 의식이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산업부, 지역 현장의 목소리 반영한 맞춤형 외국인투자 지원체계 구축한다

[뉴스스텝] 산업통상부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12월 9일 서울 KITIA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 추진한 국내 IR 활동의 주요 성과와 후속 지원방안을 점검했다.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은 산업부가 주최한 현장 중심의 지역순회형 프로그램으로, 전국 8개 권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 1:1 투자상담, 현장방문 등을 통해 투자수요를

기획재정부, 제6차 미래전략콘퍼런스 개최

[뉴스스텝] 기획재정부는 12월 8일 여의도 페어몬트 엠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제6차 미래전략 콘퍼런스을 개최했다.미래전략 콘퍼런스는 정부·미래연구 전문가 간 미래이슈에 관한 인식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2019년에 신설됐으며 올해 6번째로 개최된다.이날 콘퍼런스에서는 'ABC Korea 2030: AI·Bio·Culture로 설계하는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대전환 시기 인공지능·바이오·문화

해양수산부, 항만 근로자 안전은 철저하게 교육은 편리하게 과태료는 공평하게!

[뉴스스텝] 해양수산부는 항만운송 종사자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교육과 관련된 항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항만안전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2월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최근 기상청 기후통계에 따르면, 폭염 일수는 2015년 전국 평균 9.6일에서 올해 29.7일로 3배 증가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악천후 일수가 증가하고 있다.항만은 24시간 운영되고 옥외 작업이 대부분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