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 운영 연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6 1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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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운영 기간을 2개월 연장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
▲ 농림축산식품부

[뉴스스텝]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2021년 12월 9일 출범 후 4월 현재까지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활발한 논의를 통해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이루는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해,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위원회 운영을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운영 초기부터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자 등 참여자들 간에 입장 차이가 커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중점을 두어 운영했다.

이에 따라 개 식용 문제 논의에 활용하기 위해 식용 목적 개 사육 현황 등을 조사했으며 이는 식용 목적 개 관련 통계 자료가 없었던 상황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조사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개 식용 관련 국민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갈등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참여 위원과 관련 업계 종사자 등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해 종식시기, 지원방안 등 그들의 관심 사항과 대립되는 입장을 정확히 진단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대만의 개 식용 종식 관련 현지 전문가와 국제 화상회의를 통해 ‘대만의 종식 사례’를 파악하는 등 공감의 폭을 넓혔으며 이외에도 ‘개 식용 관련 위생적 문제점’, ‘현행법 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논의를 통해 개 식용과 관련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해를 도모했다.

참고로 정부는 2021년 11월 25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해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 사회적 논의기구를 관련 동물보호단체, 육견업계, 전문가, 정부 인사 등 21명으로 구성해 개 식용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정광호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의 기본 원칙인 합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육견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위원회를 운영했으며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그동안 쌓은 위원 간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타협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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