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가상 세계와 대체불가토큰의 저작권 문제 해법 찾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3 14:56:56
  • -
  • +
  • 인쇄
‘확장 가상 세계, 대체불가토큰 저작권 협의체’ 발족, 첫 회의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5월 3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확장 가상 세계, 대체불가토큰 저작권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확장 가상 세계, 대체불가토큰 이용이 확산함에 따라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저작물 유통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저작권법’ 분쟁이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판례가 없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확립된 견해가 없어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확장 가상 세계, 대체불가토큰과 관련한 쟁점에 대한 ‘저작권법’상의 합리적인 해석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새로운 형태의 저작물 이용과 신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향을 선제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의체에는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산업계, 한국메타버스학회, 블록체인법학회, 한국저작권법학회 등 주요 학회, 제이티비시 ‘차이나는 클라스’의 ‘코인’ 편에서 명강의를 펼쳤던 홍기훈 홍익대학교 교수, 한국법제연구원 김명아 연구위원 등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올해 10월까지 확장 가상 세계에서의 저작물 이용, 확장 가상 세계, 대체불가토큰 플랫폼과 저작권, 대체불가토큰 발행 및 유통과정에서의 저작권, 확장 가상 세계, 대체불가토큰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쟁점 등 주제별로 기업 관계자, 전문가들을 초청해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며 실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협의체의 논의를 분석하고 한국저작권법학회의 의견을 종합해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최근 ‘신기술 환경 지식재산권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응해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행 ‘저작권법’상 해석을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 시장에서 저작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내서를 상반기 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문체부 강석원 저작권국장은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확장 가상 세계와 대체불가토큰 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저작권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법·기술·산업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는 이번 협의체 활동이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2025 학술 심포지엄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0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마련하는 공식 학술행사로, 국내 지질학자와 일본 산인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동해안 지질공원의 학술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심포지엄에서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포

충남도, 자연재난 대응 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충남도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에 선제대응 하기 위해 마련한 ‘충남 세이프존(SAFEZONE)’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 지방정부 선정 결과, 여름철 호우·폭염 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호우분야 3억원, 폭염분야 1억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이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

충북도, 헌혈 활성화를 위한 헌혈추진협의회 개최

[뉴스스텝] 충북도는 10일(수) 도청 산업장려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도 충청북도 헌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에는 도를 비롯해 도의회, 군부대, 청주상공회의소, 충북혈액원, 하나병원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는 안건보고, 질의응답,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헌혈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와 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서동경 도 보건복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