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항공법 전문가들 한자리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1 22: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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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서울서 국제민간항공기구 최대 국제법률회의 개최
▲ 국토교통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공동으로 오는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사흘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2022 ICAO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ICAO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는 안전·보안, 운송, 환경 등에서 항공관련 법률 의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통한 정보 교류와 회원국간 협력 및 법제화 방안까지 함께 고민하는 ICAO의 대표적인 국제항공법률 분야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ICAO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법률위원회 설립 75주년을 맞이해 후안 카를로스 살라자르 ICAO 사무총장을 비롯한 마이클 길 ICAO 법률국장 그리고 시우 후이 탄 ICAO 법률위원회 의장 등 ICAO의 주요 인사들과 법률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야기된 새로운 국제민간항공법 패러다임 정립의 필요성에 따라, ICAO 법률전문가들을 포함한 국내외 항공전문가들이 팬데믹 이후 발생한 현안들을 되짚고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가 필요한 국제항공법과 항공안전 및 보안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의 나아갈 방향도 제시된다.

‘2022 ICAO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에서 논의될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체적으로 ICAO 법률국에서 주요 항공조약 비준 현황과 오는 제41차 ICAO 총회 준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항공회복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과 항공산업의 방향,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절차수립이 필요한 항공 분야 검역 및 공중보건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새로운 항공기 내 불법행위에 대한 대책과 기준 정립 방향, 이와 관련된 국제항공협약인 2014 몬트리올 의정서 범위 내의 공중보건조치, 그리고 점점 확대되고 있는 민간항공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외에도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제온실가스 감축과 시장 매커니즘, 우리나라 국제항공산업의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이슈와 전략, 도심항공교통 운항과 관련된 국제민간항공의 법적 이해와 우리나라의 UAM과 드론 동향 등이 발표된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ICAO에 가입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1952년 한국전쟁의 막바지에 ICAO 가입 당시 전 세계의 원조를 받는 최빈국 중의 하나였던 한국이 항공운송 세계 5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일류공항을 보유한 항공선진국이자 ICAO 이사국으로서 국제항공의 발전에 많이 기여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 낸 우리나라 항공의 눈부신 발전은 항공기술의 도약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항공법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번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의 의미와 성과를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항공산업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행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ICAO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가 올해 개최되는 제41차 ICAO총회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의 8연임 달성과 향후 이사국 파트 상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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