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원안위, 기후변화 등 협력 분야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8 2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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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지진, 방사능재난 대응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기상청-원안위, 기후변화 등 협력 분야 확대

[뉴스스텝] 기상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진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원자력시설의 안전성 확보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3월 18일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원안위원장과 기상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원전의 안전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기상청에서는 해수면 및 해수온도 상승 등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해 원안위에 제공할 것이며 원안위는 이를 토대로 원전의 안전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설계기준 등을 변경해 원전의 안전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원안위는 기상청의 지진현장경보를 원자력시설에 시범 적용하는데 협조하기로 했고 지진관측장비 검정 및 관측자료의 품질관리를 위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지난 2019년부터 원안위와 기상청은 지진 및 방사능재난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실 있는 협력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간 성과를 살펴보면 원안위와 기상청은 지진 발생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단층 연구 및 지진 관측정보를 공동 활용하는 등 원전의 지진 안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원안위는 기상청이 보유한 기상항공기를 활용해 원전 주변지역에 대한 공중방사선 탐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로 이는 방사선 비상시 광범위한 지역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공중방사선 탐사용 항공기를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이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지난 3년간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기상청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안전한 원자력을 위해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라고 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이상기상 현상, 지진 등 외부 위험요소로부터 원자력시설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기상정보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기상청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방사선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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