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해항 무역실적 25억달러 넘어. 사상 최고치 기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09:17:50
  • -
  • +
  • 인쇄
수출 품목 및 국가 다변화. 국제무역항으로서의 면모 갖춰
▲ 동해시청
[뉴스스텝] 지난해 강원도 수출이 2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동해항을 통한 연간무역액 역시 25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 국제무역항으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동해항을 통한 연간무역액은 수출 5억 3788만 달러, 수입 20억 874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분담률도 수출 20%, 수입 46%를 각각 차지, 강원무역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항을 통한 수출이 전년 대비 123%나 증가하는 등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항의 수출 증가는 금액의 증가뿐만 아니라 이전에 비해 내용적으로 충실해지고 안정도가 향상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평가다.

이전까지 시멘트와 합금철이 동해항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면 지난해의 경우 전선 34%, 시멘트 25%, 합금철 17%, 수송기계 13%, 화장품 3% 등 수출 품목이 한층 더 다양해지고 품목 간 균형도 향상되고 있다.

수출 품목의 다양화에 따라 수출 대상 국가도 미국과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만, 미국, 러시아, 중국, 바레인, 호주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러시아 수출이 1억 달러 가까이 증가하면서 국가별 수출순위 3위를 기록, 북방물류 전진기지로서 동해항의 입지가 굳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동해항의 수출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의 잇따른 해저케이블 해외수주 성공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재개된 한?러?일 정기항로 취항 재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은 “단기적으로 동해항이 강원 수출의 30% 이상을 분담하는 것을 목표로 컨테이너 항로 개설 등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수출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타 지역 항만으로 빠져나가는 강원도 수출입화물을 동해항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