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노동자들의 마음 샘터, 도 노동법률상담소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6 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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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청
[뉴스스텝] 도에서는 1999년도부터 도내 근로자들의 고충상담 해결을 위해 한국노총 강원도본부 외 6개 한국노총지역지부에 무료 노동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소에서는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는 도내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 노무사·전문심리치료사·변호사 등 전문가를 동반한 길거리 무료 노동법률 상담 실시 - 노동법에 대한 기본 인식 제고를 위한 학교, 직장 등 찾아가는 맞춤형 노동법 교육실시 - 지역 노사민정협의회·고용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소통의 폭 확장 - 지역소식지 및 지역홈페이지에 “무료노동법률 상담소 운영”홍보문 게재, 현수막 게첨, 판촉물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해 대대적인 무료 법률 상담 홍보를 해오고 있다.

또한, 도 노동법률상담소는 o 숙련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매년 3,000건에 달하는 전화 및 내방상담 대응, 찾아가는 노동법교육,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일조함으로써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기여하고 o 체불임금, 부당해고 실업급여, 고용보험, 노동조합, 휴직·휴가, 근로계약, 부당노동, 산업재해 등 노동에 관련한 여러 방면의 고충상담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노동자들 가까이에서 고충을 덜어주는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편 노동·심리 치유 무료 상담 및 힐링캠프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노동법률상담소 주요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일자리 유지와 관련해, 도내 원주 모대학 용역업체 소속 환경 미화원들의 정년연장 문제를 전해들은 상담소에서는 적극적인 추진력 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해 60여명에 달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정년을 62→65세로 연장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춘천 관내식당 주방보조로 재직하던 A씨는 2년 넘게 재직 후 퇴직했으나 퇴직금을 받지 못해 상담소를 방문했고 상담을 통해 고용노동부 강원 지청에 체불임금에 대한 진정 접수절차를 안내받고 장기근속에 대한 퇴직금 300만원을 수령하게 했다.

승마장 마필관리사로 재직하던 B씨는 마방 천정 거미줄 제거 작업 중 낙상사로 골절을 당했으나, 업주로부터 산재를 인정받지 못해 상담소를 방문했으며 상세내용을 들은 상담소에서는 산업재해보상법을 토대로 근로복지공단 서류제출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통해 요양급여 500여만원과 휴업급여 4개월분 수령에 도움을 줬다.

어린이집 영양사로 근무하던 C씨는, 업무과중에 대해 인원충원을 요구 했으나, 원장은 오히려 사직서 강요와 징계위원회를 개최하려고 했고 이를 들은 상담소에서는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대처법 안내로 징계 위원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부당해고 예고수당 150만원을 수령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

노동법률상담을 받고 고충을 해결한 D씨는 “우연히 시내 광고물 홍보 게첨대의 ‘ 노동자의 무료 법률 상담소 운영 ’ 현수막을 보고 방문했는데, 상담소의 적극적인 상담과 해결방안 안내로 혼자만의 고민인 답답함이 해결됐다”며 지역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상담소가 있어서 매우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강원도에서는 7개의 무료노동법률상담소가 금년에도 노동자 가까이 있는 작지만 열린 고충 해결사로 튼실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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