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자살예방·정신건강 관리 사업 평가 최우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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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340만원 확보
▲ 양구군청
[뉴스스텝] 강원도가 18개 시군의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자살예방 관리 사업 평가 결과 양구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상금으로 34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양구군은 지난 2013년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개소된 이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조기 개입 및 조기 치료 등을 통한 1차적인 정신건강 예방 서비스를 책임 있게 수행해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에 크게 기여해온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설치돼 운영이 시작되면서 2012년까지 인구 10만명당 71.4명이던 전국 최고수준의 자살률이 2020년에는 절반도 안 되는 31.3명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등록 대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개별상담을 실시하면서 대상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연계기관과의 자원 조정, 주간재활 프로그램 및 직업재활 운영 등 대상자의 욕구에 따라 사례관리 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계획에 맞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신과적 응급상황 및 자살시도자,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양구경찰서 및 양구소방서와 응급상황 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마련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도모하고 있다.

양구군은 추진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관련 각종 사업은 정신건강 재활 사업, 자살예방 사업, 정신건강 환경조성 사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양구군은 정신건강 재활 사업을 통해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화상담1520여 건, 가정방문 1320여 건 등을 실시했고 160여 회에 걸쳐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160여명이 참가했으며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해 6명에게 취업훈련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5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2개소에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를 설치해 510여명이 검진을 실시했고 지역주민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총 9회의 캠페인을 전개해 2560여명이 참여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정기진료가 11회 실시돼 390명이 진료를 받았다.

그리고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서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20회 실시해 약 400명이 이수하고 5회에 걸쳐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자살시도자 및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전화 약 800건과 내소 240여 건, 방문 710여 건 등을 실시했고 13명의 고위험군에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마을이장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마중물 프로젝트를 추진해 3차례에 걸쳐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150여 건의 마음검진조사와 1회의 간담회를 실시했고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3개 마을로 찾아가 9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상담을 실시했다.

지역약국 생명사랑지킴이 자살고위험군 발굴 모니터링도 운영해 8개 약국이 참여한 가운데 4회 실시했고 번개탄 판매 인식개선 사업에 12개 마트가 참여했다.

이밖에 자살시도자 응급실 기반 사업을 통해 9명의 자살시도자를 의료기관에 의뢰했고 의료기관 간담회를 3회 개최했으며 생명사랑 마음나눔 공동체 사업에 47명의 이장들이 참여해 2410여 건의 사례관리를 실시했고 신규 고위험군 발굴 건수는 260여 건, 총 8회의 사업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신건강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간담회 21회 개최, MOU 체결 4건, 운영위원회 개최 3회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조인묵 군수는 “자체 예산확보 및 실무자 역량 강화, 지역 생명지킴이 활동, 자살률 감소 등이 타 시군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해를 거듭할수록 자살률이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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