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둘레길 참진드기 분포조사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9 12:45:19
  • -
  • +
  • 인쇄
탐방로보다 주변환경의 참진드기 밀도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 강원도청
[뉴스스텝]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도내 주요 둘레길의 참진드기 분포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걷는 여행길이 대표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인식되면서 걷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매개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도내 주요 둘레길을 대상으로 탐방로와 주변 환경의 참진드기 분포조사 및 SFTS 바이러스 등 병원체 검사를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151명의 환자가 발생, 24명이 사망하는 15.9%의 치명률을 보였으며 올해 5월에도 도내에서 SFTS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참진드기는 풀숲, 관목숲, 농경지와 임야 경계, 등산로 주변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올해 5월까지 참진드기 1,300여 마리를 채집해 조사한 결과, SFTS 등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탐방로보다 주변환경에서 참진드기 밀도가 2.1배 높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둘레길을 이용할 때 탐방로에서 벗어나면 참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영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높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임을 강조하며 “향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주요 둘레길의 위험도를 평가해 SFTS 등 매개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밀양시, 추석 연휴 기간 주·정차 단속 일시 유예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 귀성객 편의를 위해 10월 1일부터 9일까지 단속카메라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일시 유예한다고 26일 밝혔다.다만 주민이 직접 사진을 촬영해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하는 주민신고제는 계속 유지된다. 주민신고제 신고 대상은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버스 정류장, 소방시설, 인도, 어린이보호구역 등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 6곳에서 1

영양군, ‘제5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서 값진 성과

[뉴스스텝] 영양군은 지난 9월 23일 구미시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단체전 우수상과 개인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두뇌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도내 14

경남도, AI 전문인력 양성의 결실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와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경남도와 울산과학기술원이 협력해 도내 제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다. 인공지능(AI) 기초·심화 학습부터 기업 현장 프로젝트 수행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