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지나간 제주, 피해 농가 응급 복구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7 2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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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부지사, 6일 이어 7일 애월·한경면 찾아 농가 피해상황 파악 및 대책 논의
▲ 애월·한경면 찾아 농가 피해상황 파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찾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7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양배추 농가와 한경면 고산리 월동무 농가를 잇달아 방문해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강승표 농협제주지역본부장, 김병수 애월조합장, 고영찬 제주고산조합장, 김학종 ㈔제주양배추연합회 등과 농업분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김학종 ㈔제주양배추연합회 회장은 “수확 이전에 재해를 입어 더 이상 경작할 수 없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경작불능보험금은 자부담율 20%를 일괄 적용하게 돼 있다”며 “농업인 부담을 덜기 위해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강은철 씨는 “태풍 힌남노 통과 이후 조풍(潮風·바닷바람) 피해로 월동무 30%가 유실됐다”며 “본격 파종기를 앞둔 만큼 재해복구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고영찬 제주고산조합장은 “약제를 물에 희석해 토양에 분사하면 표면에 막을 형성해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액상멀칭 지속 지원과 함께 대상 품목 확대가 필요하며,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농가들을 위해 기계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태풍 피해신고·접수에 대한 사항을 각 농가에 신속히 전파하고, 재해복구비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업인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지난 3일 성산읍 월동무 생산지를 방문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안전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6일에는 구좌읍 당근 재배지 등을 찾아 조풍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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