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 품질 경쟁력 키운다…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20:10:07
  • -
  • +
  • 인쇄
제주도, 내년 9억 원 투입, 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사업비 지원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당도 등 생산성이 낮은 노령화 및 밀식된감귤원을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한 경제과원으로 전환하는 사업대상자를 오는 29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서 접수한다.

제주도는 2026년 도비 9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품종갱신 사업에 더해 성목이식사업이 신규로 추가되고,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지원에서 제외된 감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계통출하 실적이 없는 전업농과 농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겸업농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기준은 농가당 최소 1,000㎡ 이상이다. 노지감귤은 면적 제한 없이 지원하며, 하우스감귤은 1ha 이내로 한정한다.

지원 단가는 성목이식의 경우 0.5ha당 3,816만 원, 품종갱신은 0.5ha당 4,344만 원이다. 보조금은 총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감귤나무 노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밀식재배는 농가에 악순환을 초래해왔다. 과도한 농작업 투입으로 생산비는 증가하는 반면, 생산되는 감귤의 품질은 낮아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구조가 반복됐다.

제주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목이식 및 우량묘목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랑 및 배수로 조성, 토양유실 방지시설, 자동방제시설 등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사업(원지정비)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감귤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오송도서관 7개관, 어린이 겨울 독서교실 수강생 모집

[뉴스스텝] 청주오송도서관 권역 내 7개관(오송·서원·흥덕·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독서교실 및 방학 특별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프로그램은 독서교실 7개 강좌, 방학특강 19개 강좌 등 총 26개 강좌로 내년 1~2월 중 강좌당 4~5일에 걸쳐 10명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다. 과학, 역사, 음악 등 각 도서관의 특화 주제와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 및 흥미를 반영해 다양하게 운영될

생활문화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는 제천시문화회관

[뉴스스텝] 제천시는 2025년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 가운데 ‘제천시문화회관 인정사업’이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75억 원이다.이번 사업은 40년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해 온 제천시문화회관의 변화를 이끄는 사업으로, 특히 문화적 갈증을 느끼는 제천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천시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제천 생

북구 드림스타트, ‘나만의 크리스마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뉴스스텝] 울산 북구 드림스타트는 20일 북구청 다목적실에서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주말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크리스마스 만들기'를 진행했다.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초등 아동들을 대상으로 작은 묘목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원예체험을 진행하고, 딸기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통해 요리체험의 즐거움을 느껴 보는 시간도 가졌다.북구 드림스타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