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권 연구본부 시범사업 4월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20:05:16
  • -
  • +
  • 인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권 연구본부 시범사업 운영계획 통과…3년간 90억 원 투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주권 연구본부 시범사업 운영체계(안)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권 연구본부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을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제주는 지역 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무해 연구개발(R&D) 및 다양한 인공지능(AI) 융합사업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지역 산업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조사(2023)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최근 5년간 (2018~2022) 전국 대비 평균 약 0.64%에 불과했으며, 연구개발 인력 또한 전국 대비 0.52% 수준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제주를 동아시아 인공지능(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ETRI 제주권 연구본부의 정식 설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연구 분야는 제주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전환(AX, 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기후테크’, ‘소버린 AX 관광’ 분야, 신성장 산업과 연계가 필수적인 ‘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및 인공지능 인력양성’ 분야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제주 현지 연구인력은 연구원 12명과 제주 소속 학연 연수생 3명으로 3년간 사업비 90억 원이 투자되며, 제주도가 50%를 부담한다. 또한 저궤도 위성과 6세대(6G) 이동통신 등 분야에서 ETRI 본원과의 협력 연구도 진행된다.

시범사업 연구공간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산업센터 3층에 마련돼 도내 기업, 대학 등 지역 내 지·산·학·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게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ETRI의 제주 진출로 지역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제주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채훈 의왕시의원, 환경친화적 현수막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 홍보 선도

[뉴스스텝]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무소속)이 오는 10일 오후 개최될 정책토론회의 홍보에 환경친화적 현수막을 사용하여 주목받고 있다.이는 한 의원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정책 홍보 방식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의왕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AI시대, 미래성장 진로특구와 진로교육생태계 구축 : 의왕시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 알림 현수막을 제작

‘SERI PAK with 용인'서 박세리 전 감독 현장 강연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7일 SERI PAK with 용인에서 ‘박세리가 들려주는 골프와 도전 이야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박세리 전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 사전에 접수한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박세리 전 감독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현장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감독은

“경기도미술관, 감사와 화합의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개최”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지난 12월 1일,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경기도미술관 문화자원봉사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을 진행하고 전시장 지키는 봉사활동을 한다.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은 미술관을 위해 활동한 문화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기리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이다.이번 행사에는 올해 경기도미술관을 위해 헌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