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낙동아트센터가 만든 오페라, 과연 볼만 할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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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인과 함께 제작한 오페라 〈아이다〉 선보여
▲ 오페라아이다_포스터

[뉴스스텝] 낙동아트센터가 오페라 〈아이다〉를 초청공연이 아닌 자체 제작 공연으로 선보인다.

오페라 〈아이다〉는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 주역 성악가의 역량, 연출과 무대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완성되는 대작으로, 일반적으로는 이미 검증된 유명 오페라단을 초청하는 방식이 선택되는 작품이다. 그러나 낙동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을 연출자, 성악가, 합창단, 오케스트라까지 모두 지역 예술인과 함께 구성하는 제작 방식으로 선택했다.

낙동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아이다〉는 단순히 출연진을 섭외해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 아니라, 작품 선정 단계부터 연출 방향, 음악 해석, 무대 구성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의 기획회의와 긴 준비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공연”이라며 “성악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개별 연습을 넘어 여러 차례의 합동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작 오페라는 ‘지역 예술인 참여’라는 이유로 완성도를 타협한 공연이 아니라, 제작의 책임을 온전히 감수하겠다는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청공연이 단체의 완성도를 전제로 한다면, 제작공연은 결과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공연장에 귀속되기 때문이다.

낙동아트센터는 이번 〈아이다〉를 통해 “오페라는 이름값보다 무대 위의 호흡과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무대 위에서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낙동아트센터 콘서트홀의 무대 구조와 음향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이는 초청공연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제작공연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베르디 특유의 웅장한 합창과 서정적인 아리아, 대규모 개선행진 장면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최이순 연출가, 정병휘 지휘자, 이소영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아이다 역에 정혜민·오예은, 라다메스 역에 이정원·노성훈, 암네리스 역에 최승현·손호정, 아모나스로 역에 안세범·이태영, 람피스 역에 윤성우·황동남, 이집트 왕 역에 김정대·손상혁이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또한 그린나래오페라콰이어, 강서연합합창단, 부산아이디발레단과 낙동아트센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NAFO)가 함께해 작품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더한다.

송필석 낙동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아이다〉는 단순한 한 편의 공연을 넘어, 낙동아트센터가 어떤 방식으로 공연을 만들고 어떤 기준을 지켜가겠다는 선언에 가깝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시민 눈높이에 맞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월 5일부터 8일까지 낙동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5일과 6일은 오후 7시 30분, 7일과 8일은 오후 5시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며, 예매는 낙동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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