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내부 연결하는 대동맥, 십자형 도로 완성 눈앞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8 19:45:12
  • -
  • +
  • 인쇄
‘20년 동서도로 개통 이후 2년 만에 남북도로 1단계 개통
▲ 노선도

[뉴스스텝]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십자형(十) 도로 완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만금개발청은 2020년 십자형 도로의 가로축인 동서도로를 개통한 데 이어, 세로축이 될 남북도로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12월 29일부터 개통하여 차량통행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12월 28일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시점부(엑스포교차로)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는 새만금위원회 박영기 민간위원장, 새만금개발청 김규현 청장, 전라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여‧야 국회의원, 군산‧김제‧부안 지자체장, 산단 입주기업 대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통식 이후 행사 참석자들은 남북도로 1단계 12.7km 구간을 버스로 초도 주행했다.

남북도로는 전북 군산(국도 21호선)과 부안(국도 30호선)을 총 27.1㎞로 연결하는 도로로, 새만금 산업연구용지․복합개발용지․관광레저용지․농생명용지 등 새만금 사업지역을 세로로 관통하는 도로이다.

남북도로는 1‧2단계로 나누어 건설 중이며, 이번에 개통한 1단계는새만금 산업연구용지에서 동서도로까지 12.7㎞를 연결하는 구간으로,2017년 12월 착공 이후 6,010억 원을 투입해 왕복 8차로로 준공했다.

2단계는 동서도로에서 농생명용지를 지나 관광레저용지까지 14.4km (6차선)를 연결하는 구간이며,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인 2023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2021년 6월 국도 4호선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남북도로 1단계 구간은 기업유치가 한창인 산업연구용지와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복합개발용지를 연결하고, 공항·철도·항만 등 주요 기반시설과도 연계되어 내부개발 가속화는 물론 민간의 투자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새만금에는 주요 도로와 함께 항만, 공항, 철도 등 트라이포트 구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10월 1조 원 규모의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12월 24일 설계비 등 36억 원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에 즉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항만은 해수부에서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을 건설 중이며,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공항은 국토부가 올 6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인입철도는 지난해 말 예타를 통과하고 현재는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20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핵심 기반시설 확충과 민간투자를 촉진할 제도개선, 투자혜택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새만금을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이자,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 음식물처리시설 운영 3년 연속 전국 1위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분야 최우수기관(기후부 장관상)으로 선정,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는 전국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적 검증과 현장 확인을 진행해 효율성·관리 체계 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광산구 본덕동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이 전국 69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

방문객·매출 모두 상승한 구미푸드페스티벌, 나눔으로 마무리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4일 시청 3층 국제통상협력실에서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 맛슐랭 시상식과 기부금 기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축제를 통해 형성된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나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음식점·카페·제과·식품기업 등 총 88개 업소가 참여한 경북 최대 규모 축제로, 204,372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대비 방문객은 30% 증가했고,

창원특례시, 도내 시·군과 동시 산불예방 캠페인 참여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6일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본청과 5개 구청, 소방서가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경남도 내 전 시·군, 소방서 및 유관기관이 동시에 참여해 진행된 행사로, 창원시는 의창구 정병산, 성산구 대암산, 마산합포구 월영광장, 마산회원구 봉암수원지, 진해구 청룡사 약수터 일원에서 산림 부서 공무원, 창원소방본부, 창원시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