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세계 외교의 중심에서 만난 유교의 정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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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 사절단, 기호유학의 중심지 충남 논산에서 한국 K-유교문화를 체험하다
▲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지난 11월 30일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논산 일대에서 'Immersion into Korean Spirit(한국 정신에 빠져들다) - 외교사절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는 외국인 국내정착 지원 유교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당 회차는 주한 외교 사절 관계자들이 한국 유교문화를 깊이 체험하며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팸투어에는 로돌프 파스토르 파스켈(Rodolfo Pastor Fasquelle) 온두라스 대사, 벤사브리 모하메드(Bensabri Mohammed) 알제리 대사 등 페루, 앙골라, 쿠웨이트, 튀르키에, 독일,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등 9개국 외교사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호유학의 중심지인 충남 논산의 유교문화유산을 방문하고 전통 보자기 체험, 캘리그라피 체험 등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외교사절, 충남 논산에서 유교문화를 배우다’

명재고택은 조선후기 성리학자 명재 윤증의 직계 후손들이 살아온 가옥으로, 모든 건축부재의 마감이 치밀하면서 구조가 간결하고 보존상태도 훌륭한 조선시대 전통가옥이다.

고택과 마당의 연못, 장독대 등이 자연과 어우러져 한옥의 미학과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명재고택은 1984년 국가민속문화유산에 지정됐고, 2007년 ‘논산 명재고택’으로 문화재 지정명칭이 변경됐다.

종학당은 조선시대 파평윤씨 문중 자제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문중교육기관으로 280여년에 걸쳐 문과 급제자 42명을 배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7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학당과 그 일원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뤄 빼어난 풍광으로도 유명하다.

돈암서원은 율곡 이이의 사상과 학문을 계승한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학정신이 깃들어 있는 기호유학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2019년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온두라스 대사 로돌포 파스토르(Rodolfo Pastor)는 “각국의 역사와 문화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배경”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논산을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라는 한국유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프로그램이 한국에 정착하려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려져 그 가치를 함께 느낄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교문화로 소통의 다리를 놓다’

외국인 국내정착 지원 프로그램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한국 사회에 보다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교문화 기반 생활문화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전달하여 문화적 소통과 이해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유진 정재근 원장은 “이번 팸투어가 외교사절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유교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한유진이 주최하는 한국유교문화축전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들을 통하여 K-유교를 심도있게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Immersion into Korean Spirit’ 외국인 정착 프로그램은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현재 추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유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운영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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