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항일독립운동가 서병희 의병장 추모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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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희 의병장을 기억하며, 독립의 정신을 이어가다
▲ 서병희 의병장 추모제

[뉴스스텝] 양산 출신의 항일독립운동가 서병희 의병장의 추모제가 5월 2일 유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서씨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달성서씨 좌삼문중의 주최로, 서병희 의병장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제에는 산신제, 위령제, 묘비 제막식, 비문낭독,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서병희 의병장은 충절의 고장인 양산이 낳은 독립운동가로, 대한제국기 경상도 일원에서 의병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전략과 지휘력으로 항일투쟁의 초석을 세운 인물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조국의 자주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서병희 의병장의 헌신적인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마음속에서도 깊은 감명을 남기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서병희 의병장의 고귀한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순국 이후 고인의 유적을 모르고 있던 중 서병희 의병장과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의병 가문이 오랜기간 정성껏 묘지를 관리해왔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고 진위 파악을 위해 유골 확인차 묘지 수습 중에 “大政 6년 4월 命 立 元帥 徐炳熙 墓 慘 谷”이라 새겨 묻혀 있는 자연석 비석을 발견했다. 이후 절차를 거쳐 묘지를 문중 선산으로 이장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서병희 의병장님의 용기와 결단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역할이 국권 수호를 위한 투쟁의 불씨를 피워 올렸다. 고향에서의 영면을 기원하며, 뜨거운 애국정신을 후대에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달성서씨 좌삼문중 서춘계 회장은 “이번 추모제를 통해 서병희 의병장의 희생과 애국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다시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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