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란 서울시의원, SH서울주택도시공사 건설 아파트 도입 신기술... 사후관리 철저 요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9 1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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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어락 하자 보수 접수 중 부품 및 제품 단종 12% 육박
▲ 회의장에서 질의하고 있는 최재란 의원

[뉴스스텝] 임대주택 고급화를 내세우며 신기술을 접목한 입주자 편의시설이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설하는 공공주택에 도입되고 있지만, 사후관리(A/S)를 위한 재고 확보 및 점검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입주자 편의를 위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에 도입하는 각종 신기술 및 편의시설을 환영하지만, 사후관리에 따라 입주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재고 및 부품 확보 등 보완을 요구했다. 이것은 분양 및 임대 세대 모두에게 해당한다.

실제로 거의 모든 공공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세대 현관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도입 당시 신기술이 접목된 입주자 편의시설이었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는 A/S 요청 시 부품 및 제품 단종으로 인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비율이 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SH공사의 2022년 FMIS 보수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디지털도어락 하자 보수 요청 건수는 총 2,667건이며, 이 중 부품 및 제품 단종으로 인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한 건수는 313건으로 전체의 11.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재란 의원은 “디지털도어락은 그나마 교체가 수월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보일러처럼 고장이 나도 전면 교체가 어려운 제품은 부품 조달이 안될 경우 생활의 불편은 물론 비용의 부담을 안겨준다”며 “공공주택에 시범적으로 도입된 신기술을 취급하는 업체가 도산하거나 해당 제품을 단종하는 경우, 사후관리를 위한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라며 “현재가 아닌 미래를 생각해 볼 때, 임대주택 고급화의 관건은 신기술 도입보다 사후관리에 있다”고 밝히며 공사 차원의 대비를 주문했다.

또한, “SH공사가 FMIS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하자접수 처리 개선과 입주관리시스템 고도화에 힘쓰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FMIS 시스템 구축으로는 절반의 완성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임대아파트 고급화 및 공공 건설의 신뢰 향상을 위해 입주자 편의를 위한 시설물의 불량률 파악, 재고 현황 및 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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