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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약타고 해양플라스틱 5톤 수거 |
[뉴스스텝] 충남도는 15일 태안군 만리포 일원에서 신개념 연안정화 활동인 ‘제6회 충남도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를 개최했다.
도와 태안군, 해양레저 동호회 회원, 지역주민, 해양환경에 관심 있는 외국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쓰레기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레저 등 해양 활동과 연계하는 플로깅(plogg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이삭을 줍다(plocka upp)’와 영어 ‘느린 구보(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나 카약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며,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섬과 해안, 해안 절벽 등 해식지형에 접안이 용이한 카약과 스탠드업패들보드(SUP)를 활용해 신진항에서 갈음이해수욕장, 마도 일원까지 해양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카약과 조정 동호회 팀은 장거리와 단거리로 나뉘어 장거리 팀은 만리포에서 십리포까지 왕복 7.8㎞, 단거리 팀은 만리포에서 닭섬 일대까지 왕복 4.5㎞를 이동하며 정화 활동을 펼쳤다.
해변정화 팀은 만리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표착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미세플라스틱 샘플링 및 형상분석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참가자들은 5시간 동안 해양쓰레기 5톤을 수거했으며, 올해는 해양쓰레기 탐지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해 수거된 쓰레기의 분류 및데이터화 작업을 병행했다.
도는 수거량과 희귀 쓰레기 발견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해양플라스틱은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요소로, 매년 1900만-2300만톤이 수생태계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도는 202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누적 수거량은 28톤, 참여 인원은 560명에 달한다.
조진배 도 해양정책과장은 “장기간 태양광과 해수에 노출된 해양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레저와 환경교육, 드론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연안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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