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다중운집 사고피해를 사회재난으로 조례에 명문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9 19:35:09
  • -
  • +
  • 인쇄
서울시 도시안전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에 다중운집 사고의 안전관리계획 포함될 것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송도호 (더불어민주당, 관악 제1선거구)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19일 제318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다중운집 사고피해를 사회재난으로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에 명문화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서편의 좁은 골목에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총 159명이 사망한 압사사고와 관련해 작년 12월 20일 박수빈 의원 외 35명이 공동발의한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위원회 대안으로 제안됐다.

박수빈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대규모 인원 밀집으로 인한 재난 또는 사고 발생에 대비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장의 안전관리 책무, 안전관리계획 수립, 자치구와의 협조·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새로이 규정하려는 것이었으나

동일한 취지의 '서울특별시 다중운집 행사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이하 “다중운집행사안전관리조례”)가 이미 ‘22.12.30일 제정되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상태로 개정안과 다중운집행사안전관리조례 간 유사내용 중복으로 인한 혼란 야기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면서 다중운집 행사의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가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제안한 위원회 대안은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제2조제1호 재난의 정의 중 ‘사회재난’의 범주에 “'서울특별시 다중운집 행사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제2조제1호의 다중운집행사 중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 해당하는 규모의 피해”를 포함시키려는 것으로

위원회 대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다중운집 사고도 명시적으로 화재·붕괴·폭발·교통사고·화생방사고·환경오염사고 등의 사회재난에 준하여 조례에 따른 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와 안전문화활동 등에 관한 사항이 적용될 수 있게 된다. 현재 관련 법령에는 다중운집사고를 사회재난으로 명시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송 위원장은 “다중운집 사고피해를 사회재난에 명시적으로 포함시킴으로써 대표적으로 현행 조례 제48조에 따른 5년 단위의 도시안전 기본계획과 그에 따른 시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에 다중운집피해를 포함하여 수립할 수 있게 되어 실시간 대응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계획 성격의 현행 '다중운집행사안전관리조례'에 따른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계획과 더불어 보다 체계적이고 보완적인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의회 김기환 의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진에 우려 표명 “지정취지, 보상방안 마련 등 신중한 추진검토 필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은 2025년 11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4차 회의 2025년 상하수도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최근 도민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와 관련하여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의 취지, 도민사회의 의견, 해제 이후의 관리 대안등을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하면서 결정할

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 한마음 효 잔치 개최

[뉴스스텝] 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지회장 전제철)는 21일 금요일 오전 11시 남항진 세인트컨벤션 웨딩홀에서 심재빈 강릉시노인회장을 비롯한 읍면동별 초청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한마음 효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5월 어버이날과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과 강릉시 가뭄 재난 시기가 겹치며 11월 늦가을로 변경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르신을 공

경남도일자리종합센터, 직업상담사 역량강화교육으로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뉴스스텝]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21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대회의실에서 직업상담사, 시군 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시군 직업상담사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취업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직자 나이가 올라가는 시군의 노동시장 현황에 맞춰 중·장년 은퇴 설계와 자산관리에 대한 취업특강을 비롯해 상담사 소진 예방을 위한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