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1 19:30:15
  • -
  • +
  • 인쇄
경남도, 전국 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신청…글로벌 복합해양관광도시 기대
▲ 경남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 ‘맞손’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형조 대표와 천영기 통영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민선8기 제1호 공약사항인 기업(투자)유치와 남해안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수월리 일원 약 446만㎡(약 135만평) 부지에 오는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으로 구성된 복합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합 축구장 600여 개 규모의 통영 복합 해양관광단지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규모의 종합 관광·휴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이번 투자협약 체결 후 해당 투자지역 중 67만 5천평 규모를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종 규제해소 과제를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등 신속하고 도전적으로 개발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는 통영을 대표하는 굴과 바다를 경험하는 로컬리티 해양체험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굴 양식 체험장, 국제 굴 축제 유치, 굴 마켓·레스토랑, 패각 리사이클링 홍보관 등 굴 산업 사이클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으로 지역상생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초류 군락지 등 블루카본을 활용한 ‘바다 숲(Blue Forest)’과 신재생에너지(수상태양광, 해양풍력) 자립단지를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는 각종 문화시설, 예술 인큐베이터 등 예술인이 모여 교류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마을 ‘Blue Fortress’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 계승하고 흩어진 문화자본을 집적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대중문화 특화 전문 공연장 펄 아레나(Pearl Arena) 건설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서울 아레나’, ‘CJ라이브시티’ 등 국내 최고의 공연장을 시공한 한화의 기술력을 통영에서도 발휘할 계획이다.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는 4차 산업에 적합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워케이션 센터와 웰니스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 관광형 워케이션’이 아닌 업무와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기업형 워케이션 업무지구(오피스-리조트)’를 조성하여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수도권 인구 유입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호텔·콘도미니엄을 비롯한 숙박·기업 체류시설(약4,400여실)과 UAM 관광투어, 인공해변, 수중미술관, 각종 전시관·전망대 등 문화·예술·여가를 망라는 다양한 시설들이 계획되어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남해안은 경남도의 가장 큰 자산이자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면 남해안 관광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규제완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며, 남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새로운 남해안 관광 시대의 중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27일 ‘제1회 남해안권 국제 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관광기업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