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말하면 기록된다’ AI 음성 영농일지 개발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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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던 영농일지 ‘퇴장’…10월 ‘제주DA’ 앱 전면 적용
▲ 영농일지 인포그래픽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농일지 통합 고도화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디지털플랫폼 ‘제주DA’의 영농일지 기능을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농업인의 기록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농정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단계 사업을 통해 비료·농약 사용 등 주요 농작업을 중심으로 시나리오형 디지털 영농일지를 구축해 기본적인 디지털 기록 체계를 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는 입력 방식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농업인이 작업 내용을 말로 전달하면 자동으로 정리·기록되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제주지역의 언어 환경과 농업 현장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록 기술이다.

제주어와 고령 농업인의 대화 방식 등을 학습한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작업 내용, 사용 자재, 작업 시간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텍스트 입력은 물론 사진, 위치 정보 등 다양한 기록 방식을 지원하고, 통신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데이터를 우선 저장한 뒤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도입해 현장 활용성을 높인다.

축적된 영농일지 데이터는 ‘제주DA’ 플랫폼 내 필지 단위의 기상·토양·생육·경영 정보와 연계돼 활용된다.

농업인은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영농 관리와 경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행정은 이를 활용해 정책 수립 등 농정 전반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5월부터 기능 설계 및 개발에 착수해 10월 중 ‘제주DA’ 앱에 해당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후 12월까지 농업인 200명으로 구성된 ‘제주DA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태우 농업디지털센터장은 “인공지능(AI) 영농일지는 농업인이 현장에서 편리하게 기록하고, 그 데이터가 실질적인 정보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제주어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용적인 서비스로 개발해 제주DA 앱이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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