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현장에 스마트 행정이 뜬다 ... 울산 최초 ‘모바일 행복e음’ 사업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9: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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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행복e음’ 사업 본격 추진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행정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 최초로 ‘모바일 희망남구 행복e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 대상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관내 14개 동에 휴대용 태블릿을 보급해 복지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상담과 신청 접수를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복지 서비스 신청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공무원이 현장 상담을 하더라도 실시간 정보 확인이 어려워 다시 복귀해서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이음’에 접속할 수 있어 신속한 복지 지원이 가능해졌다.

‘행복이음’은 27개 기관에서 수집한 215종의 소득과 재산, 인적사항, 서비스 이력 정보를 바탕으로 복지대상자를 정확하게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4개 전 동에 태블릿을 배부하고,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행복e음 시스템 교육과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현장 방문 시 태블릿을 활용해 대상 가구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상담을 통해 복지지원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판단함으로써 복지 욕구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태블릿은 상담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녹음 기능과 메모, 서류 접수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행정처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구는 ‘모바일 행복e음’시스템 도입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자동전화시스템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행복이음에서 위기가구로 분류된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 담당복지공무원에게 연계해 위기가구 발굴과 조기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복지 욕구가 다양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행정이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복지행정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서 남구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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