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계절 근로자 투입, 영농철 인력 지원센터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2 19:15:03
  • -
  • +
  • 인쇄
농기계 임대와 영농대행 병행, 농가 부담 경감 총력
▲ 지난해 4월, 화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농활동을 돕고 있다

[뉴스스텝] 화천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와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먼저, 화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4촌 이내 친척들로 구성된 계절 근로자들이 본격적으로 입국을 시작했다.

화천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계절 근로자 257명을 배정받아 모두 106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30일 기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에서 모두 22명의 계절 근로자들이 입국해 농업 현장에 투입됐다.

화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안정적 근로 조건과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 보장, 그리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계절 근로자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숙련도가 높고, 국내 인력에 비해 인건비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도입 첫해인 2017년 38명이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176명, 올해 257명으로 급증했다.

군은 이와 함께 안정적 인력확보를 위해 올해도 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농업인력 지원센터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한다.

지원센터는 농가와 유휴인력 간의 중개, 구인 및 구직 상담, 농작업 교육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 취약농가에 우선적으로 영농 작업반 등 인력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도 진행한다.

군은 뿐만 아니라 도내 최다인 8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농업인들의 원활한 영농을 지원하고, 고령자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농들을 위해 영농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 발표회 개최, 갈고 닦은 실력 선보여

[뉴스스텝]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운영하는 ‘2025년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 발표회가 지난 12일 저녁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지난 3월 개강한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는 8개월간의 교육을 거쳐 그동안 갈고 닦은 농악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발표회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는 고창농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판굿 앉은반, 판굿 선반,

청양 칠갑타워, 14일 개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뉴스스텝]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위치한 칠갑타워가 1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개관식에는 김돈곤 군수, 김기준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난타,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칠갑타워 소개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등이 이어졌다.칠갑타워는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로,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관광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부여군은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올해 축제는 “국화향 따라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궁남지 일원에서 열렸으며, 가을 정취 속 형형색색 국화의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축제 기간에 약 11만 명이 방문하여 국화 조형물 야간 경관조명 포토존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