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초등돌봄 수요조사로 촘촘한 돌봄 서비스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6 19:15:04
  • -
  • +
  • 인쇄
도내 초등・병설 99개교 대상 설문조사…임대료 지원 등 후속 방안 마련 착수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초등학교 1~5학년 학생과 병설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등돌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초등돌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난상토론회(‘22. 11. 30) 후속조치로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25일간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내 114개교 중 99개 학교(86.8%) 8,478명(22.1%)이 접속했으며, 총 3,075명(36.3%)이 설문에 응답했다.

조사 결과 저학년인 경우 학교 내 돌봄을 희망하는 반면 고학년인 경우 집, 학원 근처의 돌봄기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수요와 다함께돌봄센터, 방과후아카데미 희망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일수록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돌봄서비스 중 초등돌봄교실 희망이 68.1%, 방과후아카데미 13.3%, 지역아동센터 10.3%, 다함께돌봄센터 8.3% 순으로 조사됐으며, 학년별로는 저학년 71.7%가 초등돌봄교실, 4~5학년인 경우 33%가 방과후아카데미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2022년 초등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항목에는 응답자의 31.2%가 이용자격 기준(맞벌이, 소득기준 등)이 되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2023년도에는 학원 등 사교육기관을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62.6%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교육청·행정시로 구성된 도 지역돌봄협의체 회의를 통해 후속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돌봄시설 확충을 위해 임대료 지원, 돌봄이용 아동에 대한 자격기준 완화 등 제도적인 부분까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돌봄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시설을 우선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돌봄 시간 연장과 아동들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다 촘촘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에도 돌봄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다함께돌봄센터 운영비를 월 30만 원에서 월 100만 원으로,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도 월 128만 원에서 월 139만 원으로 인상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오산시 대원1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담근 고추장 80통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오산시 대원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월 16일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만든 고추장 80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고추장은 부녀회 회원들이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담근 것으로, 깨끗한 재료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수제 고추장은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각 가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 재활 등록자 지역사회 적응훈련

[뉴스스텝]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북부)가 지난 16일 등록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활용 교육 및 지역사회 문화 체험, 공공기관 무인 발급기 이용 교육을 하며 중증·만성 정신질환자의 일상 기능 회복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이번 행사는 평택북부문예회관, 송탄출장소, 햄버거 가게 3곳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키오스크 기술을 익히고 지역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첫 번

(사)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인권 교육 개최

[뉴스스텝] 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는 지난 12일 구리시 장애인단체 대강당에서 ‘사회적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장애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권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을 준비하면서 설렘과 긴장,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