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대중교통 혁신 '기후동행카드' 런칭 1주년, 생일 턱 쏩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6 19:10:24
  • -
  • +
  • 인쇄
’25.1.27. 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 일 평균 60만 명 이용, 서울 대중교통 필수품
▲ < 이벤트 참여 QR >

[뉴스스텝]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된 지 1년을 맞이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3개월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유용성을 입증하며 밀리언셀러 정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도입 초반부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은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누적 충전 756만 건, 활성화 카드 수 70만 장, 일 평균 사용자 수 60만 명이라는 눈에 띄는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셈으로 기후동행카드가 명실상부 서울시 대표 대중교통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약 3만 원/월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았으며, 기후동행카드 사용 후 월평균 약 11.8회 승용차 이용을 줄여 연간 약 3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동행카드가 단순한 교통정책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환경적, 경제적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는 본사업 시행 이후 온실가스 저감효과 등을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 ’25년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년간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수도권으로 사용지역과 범위를 넓히고 결제수단을 확대하는 등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 왔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뿐만 아니라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지역 지하철까지 확대됐으며, 신용카드 결제를 넘어 후불카드를 도입하는 등 시범사업 초기 현금결제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본사업 이후에는 내외국인 관광객 및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1·2·3·5·7일권)을 도입하고 서울대공원·식물원·서울달 등 문화시설 연계할인 혜택을 확대하여 기후동행카드의 실용성과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런칭 1주년을 기념하여 “기후동행카드 생일축하 우수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일추가 우수 후기 이벤트”는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되며, 1년간 기후동행카드와 동행한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준 365명에게 “치킨+콜라 세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벤트 이미지의 QR코드 및 링크 주소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2월 21일 금요일 16시에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별도 확인 문자도 발송된다.

’25년에도 기후동행카드의 혁신은 계속된다. 시는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층 더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역과 운송수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관련 기관은 상반기 중 성남, 의정부 지하철 적용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 의정부시의 참여로 서울과 직접 연결된 경기 북부와 동남권 모든 지하철 연결이 완성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근교 도시와 적극 협력하여 모든 수도권 주민이 혜택을 누리도록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질적으로 가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할인혜택도 더 다양하고 강력해진다. 1월 3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한 제대군인에게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최대 3년(만 42세)까지 연장 적용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는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후동행카드 할인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다자녀 부모 대상 할인은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사전 제안된 의견으로, 시가 이를 정책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신속하게 착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자녀 부모 및 저소득층 할인은 30일권에 한해 적용되며, 2자녀 부모의 경우 5만 원대, 3자녀 부모 및 저소득층의 경우 4만 원대의 가격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7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개선 및 행정절차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의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강화된다.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하고 롯데월드 전국 4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사람(동반 1인 포함)은 최대 44%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문화시설과 연계를 통해 기후동행카드가 단순한 교통카드를 넘어 시민들의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더 풍부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난 1년간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복지라는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그 효과와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라며, “2025년에는 서울시민의 일상 혁명을 넘어 수도권 주민 모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

[뉴스스텝] 거제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지를 보유하고, 유기질비료를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이다.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비료별 지원 단가는 유기질비료는 포대당 1,600원이며,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

밀양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작은성장동력사업’은 읍·면·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다.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뉴스스텝]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돌봄에 AI를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9월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돌봄과 AI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경북도는 AI 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