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주·괴산·단양에서 뱀장어 치어 2만 3천마리 방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8:45:02
  • -
  • +
  • 인쇄
강물 따라 되살아나는 생명, 뱀장어 치어 방류
▲ 강물 따라 되살아나는 생명, 뱀장어 치어 방류

[뉴스스텝]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는 오는 6월 24일 극동산 뱀장어(Anguilla japonica) 치어 2만3천마리를 남한강 유역 중 충주 목계나루터 인근, 괴산 수력발전소 인근 및 단양 도담삼봉 인근에 뱀장어 치어 2만3천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주요 내수면 수역의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된 뱀장어는 극동산 뱀장어(Anguilla japonica)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어종이다. 이 종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REDLIST에서 ‘위기(Endangered, EN)’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원량이 감소하는 추세임에 따라 뱀장어 보호와 자원 회복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뱀장어는 도내 양식장에서 길러져 전장 10cm 이상, 중량 2g 이상의 방류요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연구소에서 실시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와 유전자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는 지난해에도 한강수계 중 제천에 뱀장어 치어 1만5천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에도 6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한강 유역에 2만3천마리를 방류했다.

통계청 통계에 의하면 자연산 뱀장어는 2024년에 충청북도에서 약 36톤이 어획되어 어업인이 13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전국 어업 생산금액의 약 23%를 차지하며, 어업 생산량 대비 약 45%로 전국 1위에 해당한 것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재정 내수면산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와 서식환경 개선을 병행하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자원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