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신품종 개발 지속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6 18: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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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달코미·설향·레드스타 등 고품질 감귤 6개 품종 개발 완료
▲ 제주도,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신품종 개발 지속 추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와 재배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감귤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1년 감귤육종센터 설립 후 ‘고품질 감귤’을 목표로 2023년까지 6개 품종을 개발했으며, 신품종 보급 확산을 위해 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도내 묘목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처분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품종들은 수확기가 서로 다르면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감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2030년까지 5개 신품종 추가 육성을 목표로 육종 방향을 전환했다.

우선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라이코펜(lycopene) 등의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기존의 블러드 오렌지, 자몽류와는 달리 껍질을 벗기기 쉬운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이상기상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부피(浮皮, 감귤껍질이 부풀어 껍질과 과육이 분리되는 현상) 발생이 적은 온주밀감과 궤양병에 강해 노지 재배가 가능한 만감류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농업기술원에서는 감귤 유전자원 529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품질, 기능성, 병 저항성 등을 조사하고 신품종 개발에 필요한 핵심 집단을 구축해 감귤 육종의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연간 1만~2만개의 꽃을 교배해 신품종 개발에 활용하는데, 이후 종자 채취, 육묘, 특성조사 등을 통해 계통을 선발하고 특성 검정 및 최종 선발 등 1개의 신품종을 개발하는 데에는 최소한 10여 년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기술원은 2030년까지 5개 품종을 추가로 육성해 종자 주권을 강화하고, 보급 확대를 통해 국내 육성 품종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승용 농업연구사는 “감귤 소비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감귤 품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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